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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해 2월 독일·덴마크 순방을 앞두고 대통령실 지시를 받고 대통령 숙소로 정해진 독일 리츠칼튼 호텔과 덴마크 엔에이치 콜렉션 코펜하겐 호텔 내부에 영부인 전용 접견실을 설치했다. 독일의 영부인 접견실은 대통령 객실과 같은 층에 있는 주니어 스위트룸에 설치됐다. 덴마크의 경우 순방 관련 기밀과 통신이 오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외교부 실무진의 지휘 공간(CP) 한가운데 배치됐다.
이 의원실은 통상적으로 대통령 국외순방에서 영부인을 위한 접견실은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전례도 없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국외순방은 상대국 초청으로 진행되고, 행사 일정 또한 초청국이 주관하기 때문이다. 독일·덴마크 순방에 ‘대통령 접견실’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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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윤 전 대통령이 독일·덴마크 순방을 나흘 전 전격 연기하면서 영부인 접견실을 김 여사가 실제 사용하진 않았다. 이 의원은 “프랑스 ‘반려견 의전’ 요구에 이어, 이번에는 ‘김건희 전용 접견실’이 등장했다”며 “대통령의 해외순방이 영부인의 사적 목적을 위한 도구로 전락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를 패싱하면서까지 김건희씨가 어떤 목적으로 접견실을 설치했는지, 또한 지난 3년 간의 순방 과정에서 어떠한 사적 외교를 추구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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