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87086034
지난해 4월 서울 강서구의원들 7명이 일본, 대만, 베트남을 6박7일로 출장 갔습니다.
이를 앞두고 여행사와 의회 직원 몇 명이 모였습니다.
출장 가는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OOO의원 - 여행사 직원 (지난해 2월·음성변조)]
"쇼핑하기 좋다고 해서 <이미테이션 말씀하시는 거> 예, 그 얘기가 처음 나와서 베트남 꼭 가자 가자 이렇게 해서 나온 건데."
'공식', '비공식'이라는 말도 오갑니다.
[여행사 직원 (지난해 2월·음성변조)]
"비공식적인 거는 그냥 저희가 뽑아드리면 그냥 주머니에 넣고."
[OOO의원 (지난해 2월·음성변조)]
"공식적인 일정에는 이런 거 다 빼도 돼요…(중략) 니네 관광 갔다 왔네 이게 제일 무서운 거니까."
보여주기용 공식 일정 말고 비공식 일정이 따로 있다는 겁니다.
의원들에게 나눠줬다는 비공식 일정표를 입수했습니다.
어디를 방문하고, 무얼 먹고, 어디서 자는지 정리돼 있습니다.
강서구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출장 결과보고서와 비교해 봤습니다.
보고서에는 닷새 동안 매일 한곳씩 공식방문을 했다고 나옵니다.
그런데 비공식 일정표에는 이 일정을 사흘로 몰아놨습니다.
공식방문이 없는 날에는 일본 만좌모, 대만 화사지에 야시장, 국립고궁박물관 같은 유명 관광지를 간다고 나옵니다.
사전 모임 때 나온 말대로입니다.
[OOO의원 (지난해 2월·음성변조)]
"공식 일정 하루 모아서 하루 하고 그 다음 하면 좀 편하니까 옷 같은 것도 입고 나오면 좀 불편하니까 매일 하면 또 매일 재킷 걸치고…"
공식방문은 대만 천문과학교육관 방문 사진을 보면 건물 밖에서만 찍었습니다.
천문과학교육관측은 강서구의회 방문이나 면담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통신사 VNPT도 1층 로비와 건물 밖에서 찍은 사진만 있습니다.
출장 단장을 맡았던 의원은 "베트남 VNPT 섭외가 안됐다는 말을 최종 모임까지 못들었다"고 했고, 대만 천문과학교육관을 둘러보지 않은 건 "기관섭외가 안돼 단순 투어라기에 의미가 없다고 봤다"며 "생각이 짧았다"고 했습니다.
비공식 일정표는 "현지에서 일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윤선 기자
영상취재: 김백승, 정영진 / 영상편집: 안윤선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7647?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