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수사 대상
“대상자 선정에 신중했어야” 비판

APEC 개막 전 공식 행사 중 하나로 부산에서 열린 APEC 기업인 자문회의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연사로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무죄 추정이 원칙이라고는 해도,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출국금지까지 당한 인물을 국제 행사 무대에 올리는 게 맞느냐는 주장이다.
공식 행사 첫날인 26일 기업인 오찬 자리에 방 의장이 연사로 나서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직전 “상장 계획이 없다”고 발언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주식을 낮은 가격에 팔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로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다. 주주들을 속여 190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고, 8월에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부터 출국금지 조치까지 받았다.
경제계 한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로 케이팝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건 알지만 한국 케이팝 업계에 방 의장 말고는 사람이 없는 것이냐”면서 “한국이라는 나라가 이번 APEC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전해주는 메시지가 있을 텐데, 범죄 혐의자를 강단에 세우는 일에는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APEC 기업자문위원회 관계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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