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부문 우승자 2시간 22분 40초
마스터즈부 우승자 2시간 24분 16초
물론 마스터즈부 우승자도 선수 출신이긴 하지만 대장암 수술 받은지 3년밖에 안 되는 사람임
그런 사람이랑 엘리트 부문 우승자랑 기록 차이가 2분도 안 남
심지어 엘리트 부문까지 다 통틀어도 마스터즈부 우승자가 2위임(넷타임 기준)
마스터즈 준우승자는 찐 아마추어 출신인데도 2시간 26분대로 들어옴
러닝 동호인들 사이에선 엘리트부의 존재의의에 대해 오늘도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경기였다는 평이 나오고 있음
춘천마라톤은 우리나라 3대 마라톤으로 굉장히 큰 대회고 국내 마라톤 부흥시킨다고 외국인 선수도 안 불렀음
1등 상금 2천 2등 상금 1천만원인데 엘리트 2등이 마스터즈 1등보다 느려서 저 상금 마스터즈 우승자 줘야 한단 말도 나오는 중
26일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5 춘천마라톤(조선일보사·춘천시·스포츠조선·대한육상연맹 공동 주최)’에서 마스터스(일반부) 남자 1위는 박현준(41)씨가 차지했다. 기록은 2시간24분16초. 2위는 원형석(31)씨가 2시간26분40초였다. 여자 마스터스 1위는 최미경(44)씨로 2시간55분23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현준씨가 결승선을 통과하자 결승선에 구경온 사람들이 탄성과 환호를 내지르며 박수를 쳤다. 엘리트 부문 우승자 전수환(2시간 22분 40초)과 격차가 1분 36초에 불과했다. 박씨는 결승선을 통과하고서 바닥에 쓰러지지 않고 숨을 고르면서 태연히 음료수를 마셨다. 그는 대장암(직장암) 수술 3년 차 마라토너다. 2022년 가을 처음엔 3기 판정까지 받았지만 전이 소견이 없어 2기로 재진단돼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 6개월 뒤 걷기에서 달리기로 넘어갔다. 처음엔 30분도 힘들었지만 40분, 50분, 한 달 뒤엔 한 시간을 뛰었다. 담당 의사도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응원해줬다”고 했다.
러닝계의 아이돌 원형석씨는 2시간26분40초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서울아산병원 응급실 간호사로 3년간 일했고, 이후 영상 프로덕션으로 이직했다. 러닝 유투브 채널을 운영해 러닝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