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3주기, 외국인 희생자 21명의 유가족 내한
이란·러시아·미국·호주 등 12개국서 46명 모여
참사 현장인 이태원부터 서울광장까지 4시간 행진
정부·해외 유가족 첫 합동 행사…추모 분위기 고조
.이날 정부의 초청으로 온 외국인 유가족 46명은 대다수가 처음으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방문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9명 가운데 외국 국적 희생자는 26명으로 이 중 21명의 유가족이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 모두 참사 정보와 진상 조사, 추모 과정에서 모두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우리나라와 원활한 소통도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에서 국내에 이들을 초청한 것은 참사 3주기인 올해가 처음이다. 시민단체와 유가족이 정부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것 역시 이전엔 없었다. 이들을 포함한 80여 명의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1시 참사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희생자 159명을 기리는 시간인 오후 1시 59분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교회와사회위원회를 포함한 4대 종교 추모예배에 참여했다.
오후 2시 40분부터는 이태원역에서 출발해 삼각지역, 용산 대통령실을 지나 시민과 유가족들이 더 합류해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는 서울시청까지 함께 행진했다.
행진이 끝나고 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오후 6시 34분부터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6시 34분은, 2022년 10월 29일 첫 구조 요청 신고가 들어온 '희생을 막을 수 있었던' 시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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