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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태국서 납치돼 장기 적출” 女 모델의 반전…“스스로 미얀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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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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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일을 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미얀마에서 장기가 적출된 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벨라루스 모델 베라 크라브초바. 자료 : 베라 크라브초바 SNS

모델 일을 하기 위해 태국으로 향했다 미얀마에서 장기가 적출된 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벨라루스 모델 베라 크라브초바. 자료 : 베라 크라브초바 SNS

캄보디아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청년들이 스캠(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돼 납치 및 감금, 폭행, 고문 등의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벨라루스 출신 모델인 20대 여성이 모델 제안을 받고 태국으로 향했다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장기가 적출된 채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태국에서 납치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태국이 진화에 나섰다.

23일 태국 공영 BPS TV와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태국 이민국은 미얀마 국경지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베라 크라브초바(26)가 태국에 입국해 미얀마로 향하는 과정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출입국 기록 등을 공개하며 “그는 납치된 게 아니라 스스로 미얀마로 향했다”고 밝혔다.

 

이민국에 따르면 그는 지난 9월 12일 태국에 입국한 뒤 20일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향하는 타이항공 여객기를 타고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민국은 그가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출국 심사대를 통과하는 모습이 담긴 CCTV 화면도 공개했다.

이민국은 “그는 자동 출입국 심사(ABC) 게이트를 통과했고 생체 인식 시스템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그는 어떠한 강압도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언론에 보도된 사건은 그가 미얀마로 출국한 뒤 발생한 것으로, 그곳에서 발생한 일은 우리의 권한 밖”이라고 선을 그었다.

베라 크라브초바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향하는 타이항공 여객기를 탑승하기 위해 자동 출입국 심사(ABC) 데스크를 통과하는 모습. 자료 : PBS TV

베라 크라브초바가 지난 20일 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미얀마 양곤으로 향하는 타이항공 여객기를 탑승하기 위해 자동 출입국 심사(ABC) 데스크를 통과하는 모습. 자료 : PBS TV

출입국 기록 공개하며 “스스로 출국한 것”

앞서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그가 모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방콕으로 향했으나, 도착 직후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돼 미얀마 국경지대로 넘겨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긴 뒤 폭행과 협박을 당하며 사기 범죄에 동원됐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그는 부유한 남성들을 상대로 한 ‘로맨스 스캠’ 사기에 가담해야 했으며, 얼마 뒤 조직원이 그의 가족에게 “그는 죽었다. 시신을 돌려받으려면 50만 달러(7억원)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가족이 요구에 응하지 않자 조직원을 재차 가족에게 연락해 “이미 시신을 소각했다”고 통보했다. 그의 시신은 장기가 적출된 뒤 화장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https://v.daum.net/v/2025102316294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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