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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별, 돈주고 사는 거였나”…미쉐린 가이드 ‘금전 협력’ 논란

무명의 더쿠 | 10-22 | 조회 수 105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77083?sid=001

 

미쉐린 가이드-각국 관광청
수백만달러 금전 계약 논란
‘평가에 영향 주는 것 아니냐’ 의혹
미쉐린 “국가 외식시장 수준 고려”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픽토그램. [미쉐린]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픽토그램. [미쉐린]전 세계 미식 평가서로 통하는 ‘미쉐린 가이드’가 여러 나라 관광청과 ‘금전 협력’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평가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쉐린 가이드가 15년 전부터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UAE)·이스라엘·미국 등 여러 국가의 관광청으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고 해당 국가의 미쉐린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어 자국 음식문화를 홍보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정부 당국과 거래하면서 레스토랑 별 평가의 독립성과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2016년부터 평가 대상국이 된 한국의 경우 한국관광공사가 4년에 걸쳐 미쉐린 가이드에 총 100만 달러(약 14억원) 이상을 지급했고 총 24개 레스토랑이 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CNN 보도를 인용, 태국 관광청은 2017년 미쉐린 가이드와 제휴를 맺고 440만 달러(약 62억원)을 지급했고 그 결과 17개 레스토랑이 별을 받았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러한 제휴는 미쉐린 평가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까지 전 세계 최초로 모든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다는 기록을 세운 음식평론가 앤디 헤일러는 “관광청은 돈을 냈고 그 대가로 별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의 2020년 우승자 토마스 프레이크는 “베트남 길거리 음식 가판대도 런던 고급 레스토랑도 같은 ‘별 하나’를 받는다”며 “기준이 명확히 공유되지 않는다면 이용자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미쉐린 가이드가 ‘관광청 제휴’를 수익 모델로 도입한 건 2010년 이후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플랫폼 확산으로 인쇄 책자 매출이 줄어 재정이 악화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회사는 가이드 제작을 위한 출장비와 조사비를 지원받는 것이란 입장이다.

미쉐린 측은 정부에서 받는 돈이 이제 주요 수입원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제휴 관계가 레스토랑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 제휴담당자인 줄리아나 트윅스는 데일리메일에 “미쉐린은 모든 국가나 도시를 상대로 가이드를 만들지 않으며, 모든 계약이 가이드북 발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크리스 왓슨 전 미쉐린 가이드 심사위원도 “미쉐린은 해당국 외식시장 수준을 감안해 레스토랑에 부여할 별 갯수를 결정한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왓슨은 “(미쉐린 가이드도) 어쨌든 사업은 사업”이라며 “가이드가 각국을 미식 관광지로 부각시키고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미쉐린 가이드는 프랑스 타이어 제조사 미쉐린이 1900년부터 발간하고 있다. 원래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여행 안내서였다가 1926년부터 음식이 맛있기로 정평이 난 호텔에 별을 붙이기 시작했고, 이는 요리 수준이 높은 레스토랑에 최대 3개까지 별(스타)을 부여하는 지금의 형태로 발전했다.

오랫동안 유럽에서만 발행되다가 2006년 뉴욕판, 2007년 도쿄판을 발행하면서 아시아와 북미로 유통망을 넓혔다. 현재 미쉐린 가이드가 발행되는 나라는 25개국, 별을 받은 레스토랑은 3000곳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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