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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 관장 "국중박 500만 관람객 시대, 입장료 유료화해야"

무명의 더쿠 | 10-22 | 조회 수 43427

[2025 국감]
국토부와 용산공원 주차장 활용 논의
소장품 구입 예산 10년째 약 40억원
"박물관 위상 맞게 예산 증액 요청"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최근 관람객 급증으로 인한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입장료 유료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22개 문화체육관광부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유 관장에게 관람객 500만명 시대를 맞이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시설 관리 보완책과 관련해 입장료 유료화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의 1년 세출만 800억원이 넘지만, 세입은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전체 국립박물관 모두 23억원에 불과하다”며 “성인 입장료를 1000원만 받아도 50억원, 2000원을 받으면 100억원의 수익이 생긴다. 공공성이 있는 기관이라도 수익자 부담에 따라 입장료 유료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 관장은 “박물관의 입장료는 유료화하는 게 맞다”고 답했다. 또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주차장 확대로 국토건설부와 논의해 용산공원 부지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당과 카페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국립박물관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DS) 운영 실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 의원은 “올해 ‘뮷즈’ 상품 판매액이 200억원을 넘어섰지만 그 수익을 박물관이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좋은 ‘뮷즈’의 기획과 제작에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뮷즈’ 상품이 일부 업체를 상대로 수천 개가 한번에 납품되고 있다”며 “일반 국민에게 ‘뮷즈’ 상품이 먼저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유 관장은 “올해는 (‘뮷즈’ 관련) 인센티브를 일부 받을 수 있는 여유를 확보했다”며 “앞으로 인력 보상과 수익 체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구입 예산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 구입 예산은 10년 전인 2015년 39억 8000만원이었고, 2024년 39억 7900만원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대해 유 관장은 “현재 박물관 위상에 맞게 예산 증액을 요청하고 있다”도 밝혔다.
 

-생략-

 

한편 유 관장은 최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국립중앙박물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삭제한 것을 사과했다. 방 의장은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출국 금지된 상태다.

 

유 관장은 “방시혁 의장 개인의 일이 아니고 방탄소년단(BTS) 등을 통해 세계에 박물관을 널리 알릴 기회를 놓치기 싫었다”면서 “생각이 모자랐다. 이 자리에서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43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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