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SpLe_UUJ-M?si=rNX2sXi-y0AvXLbE
지난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집단감염의 진원지가 됐던 곳, 바로 신천지 대구교회였는데요.
그런데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고 합니다.
MBC가 입수한 적십자사의 이 총회장 공적조서입니다.
19만 명 이상의 성도가 헌혈에 참여했고, '2020년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단체 혈장 공여로 코로나 극복에 기여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정작 2020년 초, 신천지는 정부의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강행해 코로나19 초기 대유행을 촉발시킨 곳으로 지목돼왔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신도 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 보고해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고, 신천지 교회 자금 52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도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MBC 취재결과 적십자사에 이 회장을 표창자로 추천한 건 신천지로, 사실상 '셀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 회장에 대한 표창이 부적절하다고 보고 지난 5월 적십자사에 재고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우려에도 표창을 강행한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지난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인물로 윤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후원 회장이었습니다.
[서미화/국회 보건복지위원]
"대한적십자사는 이미지 세탁에 나선 신천지에 놀아났습니다. 적십자사와 김철수 회장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엔 신천지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도 추진했지만 복지부가 부적합하다고 심사하면서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제은효 기자
영상취재: 정영진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6406?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