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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환자와 짜고 ‘종양 숫자’ 부풀려…타낸 돈으로 ‘가슴 성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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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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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의과 전문의와 브로커가 공모해 가짜 종양을 만들어 실손보험금 10억 원을 받아 챙긴 의사와 브로커 등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20일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외과 전문의 A(40대)씨와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환자 등 1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2023년 2월 27일부터 올해 4월까지 브로커를 통해 모집한 환자 115명과 공모해 허위 진료기록을 만들어 14개 보험사로부터 실손보험금 1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유방 종양이 발견된 환자들에게 맘모톰 시술(종양 1개당 100만 원)을 권유한 뒤 실제보다 많은 가짜 종양을 진단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종양을 추가로 기록해 보험금을 부풀렸다.


올 4월까지 환자 115명이 보험사 14곳으로부터 타낸 보험금은 10억원에 달했다. A씨와 환자들은 받은 보험금으로 가슴 등 성형시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입원한 암 환자에게 체외충격파, 도수·주사치료 등을 시행한 것처럼 허위로 기록을 만들어 보험금을 받게 한 뒤 피부 물광 주사나 두피 시술 등에 사용하기도 했다.

브로커들은 환자를 연결해 주고 병원비의 7~11%를 받거나 병원에 실장으로 취직해 월급을 받았다고 한다.

경찰은 압수한 초음파 기록지와 유방조직 단면도를 면밀히 분석해 동일 부위에 중복으로 진단된 사례를 특정하고 원무과 수기 장부와 치료사 기록, 간호사 인수인계부 등을 종합 비교해 범죄사실을 입증해 냈다.


수사 과정에서 A씨는 환자들의 신체 사진을 무단 촬영·공유한 정황도 적발해 성폭력방지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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