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cUfkcNslCM?si=GOB1APq0gmUG-nHR
2023년 9월, 경기 성남교육지원청 학폭심의위원회에서 가해학생, 즉 김승희 전 비서관 딸의 처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학폭위원]
"강전 (강제전학)에 대한 부분은 지금 과장도 좀 부담스러워 하는‥"
교육청 담당 과장이 최고수위인 강제전학 조치를 부담스러워한다는 뜻입니다.
실제 회의도 강제전학 대신 그 아랫 단계인 학급 교체로 뜻이 모아집니다.
[학폭위원장]
"학급 교체로 갔으면 좋겠어"
[학폭위원]
"저도요. 저도 지금 여쭤보고 싶었어요"
강제 전학 조치에 필요한 점수는 16점. 학폭위는 여기에 딱 1점 모자란 15점을 줍니다.
전치 9주나 나왔던 피해자 상태를 고려하면 이례적 판단이었습니다.
점수를 메기고 그에 따른 처분을 한 게 아니라, 처분 결과를 정해놓고 거기에 점수를 맞췄다는 의심이 강하게 드는 대목입니다.
심지어 학폭위원들은 강제 전학을 주장하는 피해자 측 변호인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학폭위원]
"마지막에 이야기하는데 자꾸 몸에서 반감이 일어나는 거야. 이거 강제전학은 안보내고 싶다 자꾸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학폭위원장]
"자기보다 이렇게 상위 클래스가 있다는 것을 몰랐던 거지"
2년 전 당시 거센 의혹에도 경기도 교육청은 특별점검 결과 문제없었다며 면죄부를 줬습니다.
하지만 녹취록이 공개되자 임태희 교육감은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임태희/경기도교육감 (오늘, 교육위 국감)]
"잘못된 부분에서 좀 더 꼼꼼히 살폈어야 되는데 반성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교육부 차관과 길게 통화하는 등 김건희 여사가 학폭 무마에 관여했는지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은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특검은 핵심 당사자인 김 전 비서관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배주환 기자
영상편집: 임혜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56112?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