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의 구원투수가 된 것은 오사카 지역을 근거지로 하고 있는 우익 성향의 제2 야당 일본유신회다. 2010년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전 오사카부 지사가 만든 오사카유신회가 일본유신회의 전신이다. 중의원 기준 보유 의석수는 35석이다.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이뤘던 공명당(24석)보다 많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자민당과 일본유신회가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정권 출범이 임박하면서 일본유신회와 약속한 정책 실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유신회는 자민당 측에 12개 항목을 요구했는데, 헌법개정과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선 합의를 이뤘다. 일본유신회가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것이 국회의원 정수 10% 삭감, 식료품 등 소비세율 0%, 기업과 단체 후원금 폐지, 오사카 부(副)수도 구상이다. 이 가운데 새 연립정권 탄생의 키를 쥔 것은 의원 수 삭감이 될 전망이다. 요시무라 대표는 지난 18일 요미우리TV에 출연해 의원 수 삭감이 연립의 ‘절대 조건’이라고 언급했는데, 일본 언론들은 일본유신회 측이 다카이치 총재와의 정책협의(16일)에서 기업 후원금 금지 대신 의원 정수 삭감을 받아들이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76210?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