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70대 이웃노인 주먹질로 죽인 16세 '징역 2년'…유족 "너무 고통스러워"
37,089 230
2025.10.18 13:52
37,089 230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3013916?sid=001

 

ⓒJTBC

JTBC[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자신의 엄마와 말다툼을 했다는 이유로 70대 이웃 남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남학생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광주지법 목포지원 제1형사부는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군(16)에게 지난 16일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폭행 혐의로 함께 기소된 A군의 어머니 B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군은 지난해 10월13일 전남 무안군 한 주택가 거리에서 70대 남성 C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같은 날 C씨의 어깨를 밀친 혐의를 받았다.

A군의 무차별 폭행으로 머리뼈가 골절된 C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 뒤 숨졌다. 당시 A군은 건장한 중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C씨가 자신의 어머니와 다툼을 벌이는 것을 보고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고 생명을 빼앗게 되는 범행은 어떤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없는 큰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어머니와 C씨 사이의 말다툼이 잦아들었음에도 갑자기 격분해 안면부를 연속적으로 강하게 가격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자신의 공격 행위로 바닥에 기절하듯 쓰러진 피해자를 보고도 상태를 살피거나 보호 조치를 취하지도 않았다"고 질타했다.

다만 "피고인이 아직 어리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같은 선고 결과에 유족은 "너무 억울하고 고통스럽다"며 검찰에 항소를 요청했다.

유족은 "주치의 소견, 부검 결과 사망의 원인은 폭행에 의한 직접적인 사망인데도 불구하고 살인죄 적용도 안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눈 한번 못 뜨고 돌아가셨다"며 "폭행의 목격자도 있고 부검 결과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초동 수사부터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2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66 12.23 14,33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010 이슈 나는 아바타가 아무리 노력해도 백인건국신화란 비판은 못피한다 생각함 11:35 172
2942009 이슈 평소처럼 산책하다 신고로 포획되어서 안락사 당한 강아지 13 11:33 1,001
2942008 유머 예수 이뻐라 쪽쪽 11:32 181
2942007 유머 나혼산 타이밍 좋게 빠진 이장우 3 11:32 821
2942006 이슈 계훈의 계랄을 직접 보고 동공지진온 이준 ㅋㅋㅋㅋ 7 11:31 323
2942005 정보 NFL 홀리데이경기 하프타임쇼 3 11:31 170
2942004 이슈 핑계고에서 소소하게 투샷 반응 좋았던 배우 조합 11:31 559
2942003 유머 얼마 안 남은 2025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의 77kg 다이어트 실패 공약 13 11:31 678
2942002 정치 ❝ 가습기살균제 참사, 국가가 그 피해를 온전히 배상하겠습니다 ❞ 9 11:31 214
2942001 유머 세상을향해처음으로소리지르는내향적인두더지같음 1 11:30 140
2942000 이슈 예비신랑이 섭섭해서 파혼합니다 34 11:30 1,592
2941999 기사/뉴스 정동원, 2월 해병대 자원 입대…약속 지킨다 [공식입장전문] 4 11:30 312
2941998 이슈 연기가 아니라 실제 같다는 정은채 11:29 602
2941997 기사/뉴스 [속보] 金총리 "개인정보 유출 징벌적 과징금 신속 추진…매출 10%까지" 8 11:29 177
2941996 이슈 해외 인기를 대충 엿볼 수 있는 2025 빌보드 연간 케이팝 아티스트 탑100 13 11:28 550
2941995 유머 [나혼산] 평생 죽을때까지 가는 군대부심ㅋㅋㅋㅋㅋㅋ 10 11:27 863
2941994 이슈 '4번타자'를 꿈꾼 윤석렬 3 11:27 340
2941993 기사/뉴스 "게임, 무조건 나쁠까?"…연구서 밝혀진 의외의 효과 11:27 191
2941992 이슈 12/26 스컬판다x쿠로미 국내 발매 6 11:27 432
2941991 이슈 ‘대세’ 추영우 “3개월 술 끊고 집 밖도 안 나가, 착하게 살겠다”(오세이사)[EN:인터뷰③] 1 11:26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