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264611?sid=001

영국 수자원 당국이 '물티슈' 단속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영국 수자원 당국이 '물티슈' 단속에 나섰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북동부 수도 회사 '노섬브리아 워터'는 하수관이 막혀 하수가 세면대, 샤워실, 변기에서 역류하는 등의 피해가 이어지자 본격적인 추적을 시작했다.
특히 피해가 심한 곳은 영국 베들링턴, 스켈턴, 스톡턴온티스, 선덜랜드 지역으로, 문제 재발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물티슈를 변기에 버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노섬브리아 워터는 생분해되지 않는 물티슈를 변기에 흘려보낸 사람을 추적하기 위해 하수관에서 물티슈를 빼내는 크레인 모양의 기계를 개발해 물티슈 회수 및 추적 작업에 나섰다.
문제 발생 지역 하수관 근처 맨홀에 설치해 물티슈가 쌓이는 곳을 추적하고, 문제가 된 물티슈를 빼내는 것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는 하수 관리 작업자 롭 밀러는 "큰 하수관에서 하루 최대 150장의 물티슈를 회수한 적도 있다"며 "어떤 집은 하루에 물티슈 30장을 변기에 버리는데 그게 문제가 되는지 모를 때도 많다"고 말했다.
노섬브리아 워터는 "물티슈 단속을 통해 지금까지 약 3만㎞ 길이의 수도망에서 막힘 현상이 절반으로 줄었고, 역류 발생 건수도 약 65% 감소했다"고 밝혔다. 물티슈 변기 투척 사실이 적발될 경우 수천파운드의 벌금 또는 최대 2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는 만큼 회사 측의 '초강수'가 효과를 본 셈이다.
회사 측은 "변기에 화장지 외에는 아무것도 버려서는 안 된다. '물에 녹는다'며 변기에 사용 가능하다고 적힌 물티슈도 버리지 말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