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사천피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한·미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미국의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소식 등이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의 동반 상승을 이끌면서 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9p(2.49%) 급등한 3748.3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51% 오른 3675.82로 출발해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659.91)를 곧바로 갈아치운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32억원, 742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증권가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1개월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기존 3500에서 3750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한국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미 연준의 통화완화 기조가 밸류에이션 확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조만간 자산긴축(QT)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시장금리 안정과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코스닥 지수는 0.69p(0.08%) 오른 865.4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866.82로 개장한 이후 완만한 등락을 지속 반복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기업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14%대 강세를 보이며 각각 14만3000원, 5만7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https://naver.me/G02F22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