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측은 16일 “출시 예정 서비스라 세부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내부 정책을 정비하면서 ‘내정보 유출진단’ 서비스를 추가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의 목적은 유출정보 확인, 알림 안내, 통계 및 분석, 개인화 서비스 제공, 서비스 연구 및 개선 등으로 명시했다. 소비자들에게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은 △이메일 주소 △고객 식별 아이디 △진단정보(유출 여부, 서비스 도메인, 유출 시기, 출처 수, 서비스별, 유출 현황 등)다. 업계에서는 로그인 이력·접근 기기 탐지 등 내부 로그 기반 보안 점검 서비스로 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서비스와 함께 ‘연계정보안전조치책임자’ 직책도 새로 마련했다. 이 직책은 제휴사 및 외부 연계 구간의 보안을 총괄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하거나 위탁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이 개인정보 위탁이나 유출 이슈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 중에는 대표적으로 토스가 유사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토스 역시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자체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토스 피싱제로’는 악성 앱 탐지 솔루션으로,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의 권한 적절성이나 악성 행위 가능성을 점검해 위험 여부를 판단한다. 휴대전화 내 악성 앱이 발견되면 삭제를 권고하고, 삭제하지 않을 경우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이 서비스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운영 중으로, 약 3년간 7만여 개의 신규 변종 악성 앱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가 이번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이용자 신뢰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금융회사가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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