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종현 교수와 텍스타일디자인과 김봉섭 교수, 패션디자인과 김은경 교수로 구성된 융합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후탄소순환연구단과 협력해 실용적인 웨어러블 공학과 첨단 소재 과학을 결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15일 계명대에 따르면 이번 연구 결과는 응용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미국화학회(ACS) 발행 어플라이드 일렉트로닉 매터리얼스(Applied Electronic Materials)에 게재됐으며 저널의 속표지(supplementary cover)로 선정됐다.
연구진은 영화 K팝 데몬헌터스에서 주인공들이 초자연적 에너지를 사용할 때 피부 패턴이 빛나며 색이 변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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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원리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구조가 변하는 스피로피란(spiropyran) 분자다. 이 분자는 무색의 닫힌 구조에서 자외선에 반응해 선명한 색을 띠는 메로시아닌(merocyanine) 형태로 전환되며 소량의 열을 가하면 다시 원래의 색으로 되돌아간다.
이를 통해 직물은 즉각적이고 가역적인 색상 변화를 구현하며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무전원 안전 감지 센서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자외선에 노출된 사람들은 자외선 강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할 때 시각적인 경고를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김종현 교수는 "영화 속 시각적 마법을 현실 세계로 가져왔다. K팝 데몬헌터스가 빛 에너지를 융합해 인간의 정체성을 표현했듯 색변화 전자섬유는 공학·소재·패션을 하나의 웨어러블 과학으로 융합해 사람들에게 이로운 기술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높은 수준의 융합 연구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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