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코로나 전후로 원자재값 30% 이상 상승
코로나 직전 재개발 지역 공사비가 보통 평당 600-700만원 했었는데
이제는 1000만원 시대가 열림
그나마도 시공사들이 손해볼만한 지역은 아예 경쟁입찰조차 하지 않아서 몇차례 유찰되고 겨우겨우 수의계약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많음

2. 최저시급 상승
2017년 최저시급이 6470원 -> 2022년 최저시급이 9160원으로 5년동안 40%가 넘게 올랐는데
공공건설임대주택 표준건축비는 40㎡/5층이하 기준 2016년 6월 1026.1천원에서
2023년 2월 1126.7천원으로 9.8%밖에 인상되지 않음
인건비는 40%나 올랐는데 건축비는 10%밖에 인상되지 않은 것
게다가 위에 원자재값 상승까지 겹치니 단가를 맞추려고 여기저기서 부실공사가 나오고 순살아파트 같은 사건이 터지는 것
공사현장에서 시공비가 정해지는 구조는 다음과 같음
ex) 콘크리트의 경우
레미콘 = 시멘트 + 모래 + 자갈 + 물 + 레미콘 차량 감가 + 운전기사 인건비 + 이동거리 유류비 + 레미콘 회사의 마진
시멘트 + 모래 + 자갈 + 물 = 각 원자재 + 화물트럭 감가 + 운전기사 인건비 + 이동거리 유류비 + 원자재 납품업체의 마진
레미콘 차량 or 화물트럭 = 각 원자재 + 완성차 업체 인건비 + 완성차 공장의 감가 + 상용차 업체의 마진
이렇게 무한으로 반복하면 국내산 원자재(자연산) 0원(+인허가 비용, 세금 플러스) + 수입원자재 수입원가 + 인건비 *N + 마진 * N이라는 공식이 나옴
농촌 농산물 원가는 얼마 안되는데 유통과정을 거치다 보면 마트에서 몇배로 비싸지는 거랑 같은 이치
당연히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그 인상분도 고스란히 저 원가에 녹아내림
수입 원자재의 경우는 저기에 원자재를 사오는 가격, 운반비용이 따로 또 더해짐
이래서 어떤 현상이 발생하고 있느냐
예전같으면 재개발 반대하고 드러누웠을 사람들이 이제 재개발에 반대하지 않는 경우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음
반대하고 시간끌다가 구역 해제되고 쪼개기 들어가고 공사 몇년 지연되면 건축비가 어마무시하게 상승하고 조합원들의 이익이 급감하기 때문
어차피 재개발을 할 거라면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착공부터 빨리 들어가는게 한푼이라도 남는 장사라는 걸 알게 된거임
(물론 분담금 감당이 안되는 사람이나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새 아파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이런 경우와 상관없이 반대하는 경우가 많음)
거기다 요즘 어지간한 서울 + 수도권 아파트들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 이 상승랠리에 숟가락을 얹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까지 더해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