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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영역 남성 차별도 들여다봐야”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대통령실에서 열린 45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이 광범위하게 존재하는데 아주 특정한 영역에서는 예외적으로 남성들이 차별받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점들에 관해 토론을 진지하게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그 부분(남성에 대한 역차별)도 잘 챙겨보자 말씀드렸는데, 여성차별이 이렇게 심각한데 왜 남성 차별 이야기를 하느냐고 쪽지가 많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여성에 대한 구조적 성차별이 심각하다”면서도 “특정 영역에서는 반대 현상이 없지 않다. (남성들이) 소외되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이 너무 심해서 말만 하면 이게 갈등이 된다. 그래서 저에게 젠더 갈등은 해법이 없으니 아예 말하지 말라는 권고도 많이 온다”며 “그래도 그럴수록 있는 문제를 꺼내 놓고 토론하고, 불합리한 결론은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에게 “작은 문제도 시정하고 큰 문제도 시정해야 한다”며 “아프지만 상처를 헤집어야 치료를 할 수 있다. (젠더 갈등을) 회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원 장관은 “적극적으로 토론해서 해결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