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캄보디아에 감금됐던 한국 청년 2명이 구출됐다는 소식인데요.
지난달 KBS가 보도했던 돌아오지 못한 청년들이었습니다.
이 청년들이 무사히 구출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아들을 찾던 어머니의 절절한 외침.
지난 8월 구조를 요청했지만 실패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KBS 보도 이후 이틀 만에 알 수 없는 번호로 메시지가 하나가 도착했습니다.
다소 두서없는 내용이었지만 보도 속 돌아오지 못한 청년이 자신이라며 이메일로 소통을 요청했습니다.
1차 구조 실패 이후 시아누크빌의 다른 단지로 옮겨갔고, 자신의 위치를 알리며 다시 구조를 요청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보이스피싱 업무를 강요받으며 감시가 소홀할 때마다 몰래 이메일을 남겼던 겁니다.
그렇게 시작된 구출 작전.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실의 도움으로 외교부가 움직였고, 열흘 만에 캄보디아 경찰이 해당 단지를 급습하며 한국 청년 2명이 구조됐습니다.
[캄보디아 감금 피해 청년 A 씨 어머니 : "다 도와주셔서 잘 구해내서 너무 감사하죠. 다시 재발하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 다른 애들도 무사히 구조되고."]
구출 작전에서 사실상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한 박찬대 의원은 동료의원 42명과 함께 최근 영사조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국가의 책무를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국가가 제도적으로 붙잡겠다는 취지, 그리고 피해자의 개인적 용기나 우연이 아니라 우리 국가의 시스템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
잇따르는 캄보디아 범죄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외교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당내에 해외취업사기대책 특별위원회 신설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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