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의관 대신 현역병으로 군대에 가는 의대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대생들의 휴학 및 수업거부 사태에 더해 현역병들의 처우 개선과 복무기간 단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지난 8월까지 현역병으로 입영한 의대생은 총 2838명으로 집계됐다. 의대생 현역병 입영자는 2020년 150명에서 2021년 214명, 2022년 191명, 2023년 267명 수준이었으나, 의정 갈등이 시작된 지난해 1363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도 이런 현상은 이어져 8월 말에 이미 지난해 전체 수치의 2배를 넘어섰다.
(...)
이처럼 의대생들의 현역병 입영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의대생들의 휴학과 수업 거부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현역병 입대를 선택하는 의대생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현역병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복무기간 단축 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군의관과 공보의(공중보건의사) 복무기간은 군사교육 기간을 포함해 37~38개월에 달하지만, 현역병 복무기간은 육군과 해병대는 18개월, 해군 20개월, 공군 21개월 등으로 군의관 복무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현재 현역 병장의 경우 월급이 150만 원으로 향상되는 등 병사 복지가 크게 개선된 점도 한몫한 것으로 해석된다.
(...)
https://naver.me/FfBV1qc7
문화일보 임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