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소방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39분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방호벽에 사람들이 다쳐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스피드웨이에서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Valtteri Bottas)가 실제 주행을 선보이는 ‘F1(포뮬러1) 쇼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행사의 마지막인 피날레 퍼레이드 중 바이크 2대가 트랙 노면에서 미끄러지며 펜스와 부딪쳤고, 펜스 뒤에 있던 관중이 찰과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로 관람객 5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접수 후 소방 당국이 도착했지만, 행사장 내에 배치된 현장 의료진이 4명을 응급 처치했고 다른 1명은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 노면에 미끄러지며 펜스와 부딪친 바이크 라이더 2명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내에서 13년 만에 열린 F1 주행 행사에 수만명이 몰렸지만,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당시 관람객들이 불안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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