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내내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음 주 초·중반에도 전국적으로 호우특보 수준의 많은 비가 예고됐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당분간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는 패턴이 계속되면서 잦은 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0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당분간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는 패턴이 계속되면서 잦은 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7일 이후에는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날씨 패턴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주말부터는 서울의 한낮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등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한편, 일본 남쪽 해상에서 접근 중인 제23호 태풍 ‘나크리(NAKRI)’는 방향을 동쪽으로 틀면서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 중이나, 11일 전향해 일본 남쪽 해상으로 동북동진해 나가며 우리나라에 영향은 없겠다”고 예측했다. 이에 2009년 이후 16년 만에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1951년 이후 국내에 태풍이 하나도 오지 않은 건 1988년과 2009년 두 해뿐이다.
이 분석관은 “여름과 가을철 현재까지 평년보다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태풍이 북상하는 걸 저지했다”며 “당분간은 고기압 강도가 강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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