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요즘 인기 많다는 구병모 소설 신간 <절창>
7,421 31
2025.10.11 21:18
7,421 31

https://x.com/luvindaizy/status/1976134605246976303?s=19


KIHmvF
kYxvrU
zVeguJ
QWrWWu



출판사 서평


“그애는 나의…… 질문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지극한,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부모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보육원에서 자란 한 소녀. 그녀는 어느 날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상처에 손을 대면 그의 생각을 말 그대로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녀는 어린 시절 사고로 다친 친구의 출혈을 멈추기 위해 상처를 손바닥으로 눌렀을 때 자신의 머릿속으로 쏟아져들어오는 언어의 홍수를 통해 그러한 능력을 어렴풋이 자각하지만 그것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성장한다. 한편 우연히 그녀의 능력을 알게 된 사업가 문오언은 그 능력을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오언은 보육원을 나온 뒤 고단한 삶을 이어가다 도움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고, 새로운 옷과 새로운 삶을 준다. 그리고 세상으로부터 그녀를 숨길 거대한 저택을 짓는다. 그녀는 자신을 이용하고, 다른 이들에게는 잔인한 행동을 서슴지 않으면서도 그녀 평생의 삶에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호의와 배려를 보여주는 그에게 미묘한 감정을 갖게 된다. 그가 그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그가 그녀에게 깊은 배신감을 안겨준 ‘그 일’ 이후 그녀는 그에 대한 마음을 닫아걸고, 오언은 자신을 고스란히 이해시키기 위해 그녀가 ‘능력’으로 자신을 읽어주길 바라지만 그녀는 강렬한 증오를 담아 이렇게 대답할 뿐이다. “어느 날 내가 갑자기 죽어버릴 때까지, 필요하다면 세상 모든 인간을 읽어줄 수도 있어. 하지만 당신만은 절대로 안 읽어.” 그리고 그 둘 사이에 등장한 입주 독서 교사. 이 이야기의 화자이기도 한 그녀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아가씨’와 그녀를 자신의 ‘지극한 질문’으로 여기는 오언의 관계를 의구심과 호기심을 품은 채 지켜본다.

“비극보다는 희극이 좋아?”
“뭐든 상관없지 않나요. 어차피 다 거짓말이니까.”

접촉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여자, 그리고 그 능력을 통해 자신을 읽히고자 하는 남자. 미스터리 혹은 기이한 로맨스의 외피를 두른 『절창』의 이야기를 홀린 듯 따라가다보면, 이것이 결국 ‘읽기’라는 행위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타인이라는 텍스트를 읽는 일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는 순간까지 행하는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 행위는 필연적으로 왜곡을 발생시킨다. 오독을 전제하지 않고는 결코 타인을 읽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읽기의 본질적 아이러니라면 혹시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누군가가 그러한 읽기의 장벽을 무화無化시키는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면, 그 어떤 오해도 없이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절창』은 독자에게 이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읽어내고자 하는 마음, 상대에게 어떠한 왜곡도 없이 읽히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을 사랑이라 부르지 않을 수 있을까? 그러니 이 소설을 지극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 말해볼 수도 있으리라.


또 한 가지 흥미로운 부분은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화자 ‘나’인 독서 교사의 진술과 시점에 의지해서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 이야기조차 필연적인 왜곡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일례로 화자는 ‘아가씨’가 오언에게 찾아가기 전까지 처해 있던 상황을 두 가지 버전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어느 쪽의 이야기가 더 그럴듯하고 그들에게 어울립니까?” 결국 우리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진실을 추측할 수밖에 없고, 그것은 이 소설에 ‘왜곡을 포함해 읽기’라는 또하나의 겹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이야기의 숙명이라고, 작가는 말하는 듯하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이들의 뜨거운 반응☆☆☆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다시 첫 장을 펴게 만드는 소설.”
“깊게 베인 상처처럼 당신의 마음을 파고들 이야기.”
“끝내 미치도록 감각을 전복시킬 파격의 소설.”
“구병모만이 쓸 수 있는 미친 소설.”
“미쳤다(positive).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날카롭게 벼려진 문장이 깊숙이 찔러 절창을 남겼다.”
“신선한 소재, 숨쉴 틈 없는 전개, 깊은 여운의 결말.”
“우리가 믿는 진실은 언제나 해석과 오독을 포함한 서사이다.”
“현존하는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새로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
“첫 챕터만 읽으면 그 흐름을 멈출 수가 없다. ‘읽기’란 무엇인가 곱씹으며 읽다보면 온갖 감정이 밀려든다.”
“내가 생각한 모든 게 오답이면서 정답일 수 있는 불가해한 인간이란 텍스트에 대한 이야기.”
“도입부부터 완성되는 이야기.”
“레전드 문학이 하나 더 탄생했구나……”
“아름답고 잔혹하며 중독적인 소설.”
“인간에 대한 이해와 해석의 새로운 접근 방법에 대한 글.”
“나 또한 사랑과 애증, 복수로 뒤덮인 그들의 상처를 읽게 되었다.”
“칼로 베인 듯 날카롭고 차가운 초현실적 사랑 이야기.”
“구병모의 세계는 언제나 낯설지만, 결코 멀리할 수 없다.”
“서로를 향한 이해의 환상 속에서, 인간 존재의 고립과 연결을 예리하게 해부한 소설.”
“책이 이상해요(postive).”
“만연하되 진부하지 않고, 건조하되 차갑지 않은, 예리하게 조각된 문장들의 향연.”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목록 스크랩 (1)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07 03.09 59,9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5,2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3,8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0,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974 이슈 스마트폰으로촬영한사진입니다<<올해본문장중에제일놀랍고 휴대폰기종이랑카메라설정법궁금해짐 09:43 18
3016973 이슈 파리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대기실 공개한 남돌 👀 09:43 16
3016972 유머 ??:예의없게 굴면 뺨맞을거같음(하투하 rude 지젤 ver. ㅋㅋㅋㅋ) 09:42 61
3016971 정보 얼려서 두부의 영양학적 성분이 좋아진게 아니라 얼림으로서 수분이 빠져나가 퍼센트가 높아진거지 영양학적으로는 크케 달라진게 없다.twt 1 09:42 83
3016970 이슈 레딧에 다이소 글 넘 웃겨 ㅋㅋㅋㅋㅋ.jpg 3 09:42 448
3016969 이슈 전라도 할머니댁 다녀오면 제일 생각 나던 음식 투탑.jpg 8 09:40 569
3016968 기사/뉴스 금감원, '엔화 반값 오류' 토스뱅크 현장점검…100억원대 손실 7 09:39 469
3016967 유머 참새를 만들었다.twt 3 09:39 213
3016966 이슈 KT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 서비스 종료 공지 6 09:38 316
3016965 기사/뉴스 제3회 ‘ASEA 2026’, 5월 일본 개최 확정… 亞 정상급 아티스트 집결 2 09:38 105
3016964 이슈 피자토핑 호 vs 불호 (사진 징그러울 수 있음) 6 09:37 388
3016963 기사/뉴스 [단독] 이소라·홍진경, 런웨이 복귀 도전…'소라와 진경' 론칭 17 09:35 1,039
3016962 정치 국힘 김민수 “윤어게인은 상식적 다수...절연 멈추고 한마음 뭉쳐야” 4 09:35 150
3016961 이슈 조카에게 매달 용돈 얼마씩 줘야 적당할까요? 28 09:33 1,643
3016960 기사/뉴스 "현대판 강제노역" "과잉처벌"…與 '집단행동 방지법'에 의사들 반발 1 09:31 170
3016959 정치 박은정이 주장하는 보완수사권 폐지의 폐해 박은정 남편이 증명해냄 5 09:31 484
3016958 유머 알고 보면 엄청 긴장감 넘치는 세컨하우스 상황 ㅋㅋㅋㅋ 🐼💜 8 09:31 943
3016957 이슈 하이브 방시혁 주가조작 폭로한 투자자의 사건 핵심요약 11 09:30 662
3016956 이슈 러시아에서 인종차별로 한국에 이민 온 모자.jpg (최근 근황 추가) 30 09:30 2,204
3016955 정치 오락가락 전한길, "국힘 탈당" → "윤석열 측 말려서 탈당 안해" 3 09:30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