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59904?sid=001
https://tv.naver.com/v/86031606
임신부와 태아 끝내 숨져…남편도 중상
[앵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대형 트럭이 신혼부부를 덮쳤습니다. 아내가 숨졌고 뱃속의 17주 태아도 세상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당시 어떤 상황이었는지 김영민 기자가 블랙박스를 입수했습니다.
[기자]
대형 트럭 한 대가 정지 신호인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립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미친 거 아냐. 119, 119.]
놀란 시민들이 사고 현장으로 뛰어가고 잠시후 구급차와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트럭은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던 신혼부부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결혼했고 아이를 가진 상태였습니다.
남편이 간호사인 아내의 퇴근길을 마중 나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곤/목격자 : 사이렌 소리 듣고 나왔는데 나와서 보니까 현장에 사고가 나 있어서…]
아내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27일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뱃속에 있던 17주 된 태아도 사고 당시 숨졌습니다.
남편은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50대 트럭 운전자는 "다른 차량을 보느라 신호를 위반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 한 20에서 30m 정도까지 간 것 같아요. 이게 치기 직전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다 보니까 트럭이 못해도 시속 40, 50은 됐거든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와 중상해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