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틀째이던 지난 4일 "과자를 사줄테니 따라오라"며 초등학생들을 유인했던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아이들은 남성을 따라가지 않았고 부모에게 바로 알려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는데, 술에 취해있던 이 남성은 "아이들이 귀여워서 그랬다"고 변명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대로변을 따라 초등학생 두 명이 걸어갑니다.
잠시 뒤 한 중년 남성이 다가오더니 아이들에게 말을 겁니다.
아이들이 따라오지 않자 자리를 떠나나 싶더니, 뒤돌아 한 번 더 말을 붙입니다.
그리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지난 4일 낮 12시 반쯤 서울 은평구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에게 50대 남성 A씨가 접근했습니다.
A씨는 "과자를 사줄 테니 편의점에 가자"고 아이들을 유인하려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사실을 전해 들은 부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300m쯤 떨어진 빌라에서 술에 취한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예쁘고 귀여워 편의점에 가자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입건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https://v.daum.net/v/2025100819583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