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남성은 지난 5일 오후 10시 30분쯤 동대문구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남성은 치매를 앓는 아내의 간병 문제를 놓고 아들과 갈등을 빚다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성은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겨누고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뿌리는 등 저항했는데, 이 과정에서 불이 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남성은 가족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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