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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금·주식·비트코인 동시에 뛰는 이상한 ‘에브리씽 랠리’...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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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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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위험자산 동반 급등 현상
넘치는 유동성에 ‘3저’ 바람까지
국제 금값 3900달러 돌파
MSCI 전세계지수, 저점에서 34% 오르고
비트코인도 사상 최고 경신


국제 금값이 3일 트로이온스당 3900달러를 돌파하면서, 이제 4000달러를 눈앞에 뒀다. 같은 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은 5일 사상 최고가인 12만5000달러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강세를 보이는 ‘에브리씽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주식과 가상화폐 등은 역(逆)의 상관관계를 갖는다. ‘금은 불안할수록, 주식은 낙관적일수록 오른다’는 말처럼 경기 둔화 압력이 커져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회피 분위기가 퍼지면 금값이 오르고, 반대로 경기 회복 기대 속에 위험 선호 현상이 우세해지면 주식 등 위험자산이 각광받는 식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이런 공식도 깨졌다. 이들이 이례적 동반 랠리 흐름을 보이는 현상 이면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풀린 막대한 유동성과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속 나타나는 약달러 현상 등이 자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브레이크 없는 ‘골드 러시’…4000달러가 눈앞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1트로이온스(약 31.1g) 당 3908.9달러에 마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올해 1월 2600달러대로 출발한 국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에 대한 고율의 상호관세를 발표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4월 초 3000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이후 불과 6개월 만에 3900달러선마저 넘어섰다. 올해 상승률이 48%로 올해 주요국 중 최고 상승세를 기록 중인 코스피 상승률(47.9%)과 맞먹는다.

 

현재의 금값은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예상했던 올해 금값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세계금협회(WGC)는 기관투자자들 사이에 퍼진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최근의 금값 랠리에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존 리드 WGC 수석시장전략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금 가격 급등을 놓쳤던 헤지펀드들이 ETF(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포모가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생략)

 

주식·비트코인도 뛴다…”3低가 만든 랠리”

 

미국, 일본, 한국 등 주요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선진국과 신흥국 등 47개국 증시 3000종목을 담은 MSCI 세계지수(ACWI)도 연초 이후 18%, 4월 저점 대비 약 34% 반등했다. 최근의 주가 상승이 몇 개 나라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FT의 칼럼니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은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미국 소형주, 신흥국 주식 등이 동반 랠리를 벌이는 현상을 짚었다. 그는 “한 가지 설명할 수 있는 이유로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신흥시장과 금리 민감도가 높은 소형주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미국 금리 인하와 달러 약세가 최근 랠리의 배경이라면 유럽 주식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고 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 세계 국경 간 은행 신용이 34조7000억 달러(약 4경 9000조원)로 사상 최대 규모에 도달했다. 이 같은 규모는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33조6000억 달러)도 넘어선 것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은행들이 각국 정부와 기업, 금융기관 등에 제공하는 대출이 사상 최대치로 불어났다는 의미로, 세계 경제에 유동성이 넘쳐나는 상태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다가오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이에 따른 약달러 현상, 그리고 배럴당 60달러대에 머물고 있는 국제유가 등 이른바 3저(저금리·저달러·저유가) 현상이 이 같은 에브리씽 랠리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3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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