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구창모는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 투수까지 해서 기쁘다. 나 하나만이 아닌 팀 모두 잘해준 덕분에 이기지 않았나 싶다"며 "5년 만에 가을야구 등판이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첫 경험이었다. 1패만 해도 떨어지는 경기에서 선발 투수 중책을 맡아 경기 전 긴장됐지만, 경기 들어가니까 오히려 이런 분위기가 재밌었다. 즐기자는 마인드로 임했다"라고 전했다.
구창모는 40분 경기 지연 개시와 경기 중간 포수 교체라는 악재를 딛고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구창모는 "올해 1군 복귀 뒤 비가 내리는 건 늘 있었던 일이라 지장이 없었다. 오히려 몸을 풀기 전에 지연 결정이 이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5회 포수 교체 때도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당황했는데 (김)정호도 2군에서 호흡을 계속 맞춰서 큰 걱정은 없었다. 성격이 좋고 안정감도 있는 포수라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고 고갤 끄덕였다.
구창모는 "내가 생각해도 구속이 잘 나오지 않은 하루였다. 그래도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다 보니까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 게 이닝을 빠르게 끝내는 것에 도움을 받았다. ABS 존도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든다"며 "코치님이 좋을 때 끝내자고 하셔서 6회까지 던지고 내려왔다"라고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구창모는 "팀이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면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슈 건강한' 구창모, 언터처블이었다! "5년 만의 가을야구 재밌었어" [WC1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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