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해외 살던 아들 장가가고 첫 명절, 며느리는 '잠은 집에서 잘게요'…서운해"
77,276 399
2025.10.06 11:09
77,276 39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527005?sid=001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명절에 시댁에서 자고 가지 않는 며느리한테 서운하다는 시어머니의 토로에 누리꾼들이 "시대가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결혼 5년 차 아들을 둔 50대 여성 사연자 A 씨는 명절을 앞두고 며느리에게 서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A 씨는 "외국 기업에서 일하는 아들은 해외에서 살다가 몇 달 전 이직하면서 아예 한국으로 들어오게 됏다"라며 "아들 장가보내고 처음 맞는 명절이고, 그동안 자주 못 봤던지라 오랜만에 맛있는 걸 뭘 해주면 좋을까 싶어서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며느리는 "추석 당일 친정에 먼저 들렀다가 저녁에 오겠다"고 전했다. 이에 A 씨는 아들네 집에서 자기 집까지 편도 3시간 거리인 걸 생각해 "저녁 먹고 하루 자고 가라"고 제안했다.

며느리가 "밥만 먹고 가겠다"고 하자, A 씨는 "다음 날 일정 있냐? 밤에 운전 힘들 거다"라고 했다. 그런데도 며느리는 "잠자리 바뀌면 잠을 못 자서 꼭 집에서 자고 싶다"고 했다.

A 씨는 "이를 듣던 남편은 '요즘 애들 다 저런다.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 1년에 고작 두 번뿐인 명절인데 앞으로도 시댁에서 절대 안 잔다고 하니 서운하다. 제가 속이 좁은 거냐?"고 하소연했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시댁 와서 일도 하고 잠을 자는 게 쉽지 않다. 그냥 3시간 걸려서 다시 돌아가는 게 낫다"라며 "시모 입장에서는 같이 있으면 좋겠지만 며느리랑 있으면 불편한 점도 없지 않아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며느리들 잘 안 잔다. 쿨하게 보내줘라. 그냥 웃으면서 먹을 것만 싸줘서 보내는 게 낫다"고 했다.

양지열 변호사 역시 "요즘 명절에 제일 붐비는 곳이 공항이라고 하지 않냐. 명절 맞이하는 방법이 다 달라졌다"라며 "속 좁은 거 아니고 서운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있다. 며느리가 친정에서도 안 자지 않냐. 부부는 그날 하루 양쪽 집안에 들리는 거로 합의 본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리꾼들 또한 "잠은 각자 자기 집에서 자는 게 제일 편하다", "옛날 생각하면 안 된다. 그냥 보내줘라", "서로 불편하니 잠은 각자 집에서 자는 게 좋다", "꼭 같이 잔다고 더 사랑하고 가족이 돈독해지는 거 아니다", "아들만 자고 가라. 시어머니는 아들만 자고 가길 원하는 것" 등 반응을 보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9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825 12.15 14,4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97,1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56,0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37,9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288,0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4,8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0,62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4 20.09.29 7,378,8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4,88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4,9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4,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2422 유머 롤러코스터에 중독된 강아지 🐶 1 00:20 136
2932421 이슈 pc방 타임랩스로 트위터에서 반응터진 아이돌 2 00:17 814
2932420 이슈 이것은 나뭇잎이 아니다. 모두 목도리앵무다. 6 00:14 663
2932419 이슈 열심히 살자 둥지 재료 모으는 새들처럼... 32 00:13 1,402
2932418 이슈 이번 속편 나오고 사람들마다 재밌게 본 에피 다 갈린다는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 22 00:13 769
2932417 이슈 27년 전 오늘 발매♬ 스즈키 아미 'white key' 00:11 25
2932416 이슈 3개월만에 구독자 10만명 만든 비법을 공개한 회사원A (약 스압) 17 00:11 1,692
2932415 이슈 얘 모르면 오타쿠 아님 반박 안 받음.jpg 24 00:10 1,272
2932414 이슈 베이비몬스터 [WE GO UP] ‘SUPA DUPA LUV’ VISUAL PHOTO | RUKA & ASA 1 00:09 158
2932413 이슈 임시완 The Reason 컨포 비하인드 (feat.왓츠인마이백👜) 1 00:09 92
2932412 이슈 덕들의 연봉은 상위 몇 % 일까? 20 00:08 1,148
2932411 정치 할배자석 이재명 대통령 또 추가 10 00:07 1,598
2932410 유머 폐급 여친 어떡함.jpg 7 00:07 2,203
2932409 정보 2️⃣5️⃣1️⃣2️⃣1️⃣6️⃣ 화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46.7 / 주토피아2 6.6 / 만약에우리 1.9 / 오세이사(한) 1.6 예매✨️🦅👀 00:06 111
2932408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GACKT '12月のLove Song' 2 00:05 40
2932407 이슈 은퇴하는 존 시나에게 리스펙 보내는 타 단체 선수들.gif 4 00:05 753
2932406 이슈 (대왕스포 대왕스포 대왕스포) 영화방에서 공감받은 나이브스 아웃3 글...jpg 3 00:05 871
2932405 이슈 ALPHA DRIVE ONE 'EUPHORIA' Film by Raw Flame 8 00:04 268
2932404 정보 네이버페이 10원+15원+4원 29 00:03 1,935
2932403 이슈 GPP ‘Bring it Back’ MV (SM 현지화 걸그룹) 26 00:03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