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911832?sid=001
https://tv.naver.com/v/85656183
【 앵커멘트 】
강원랜드에서 일하던 20대 기간제 직원이 사내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족은 집단 따돌림과 불법촬영 같은 직장 내 괴롭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의혹이 제기된 직후 강원랜드가 진상조사에 나섰지만, 곧바로 중단됐습니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게 중단 사유였습니다.
김 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강원랜드에서 기간제 직원 20대 A씨가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지기 전 A씨는 어머니에게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유서를 남겼습니다.
유서에는 직장 내 괴롭힘과 가혹행위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유족들은 온라인에 글을 올리는 등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이후 강원랜드가 가해자로 추정되는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지만, 내부조사를 돌연 중단된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규직'이 아니라는 게 중단 사유였습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MBN이 입수한 강원랜드 내부 문건입니다.
'유족들이 언론플레이에 나설 수 있다.' '사건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유족 동향을 파악하는 정황이 포착됩니다.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합니다.
회사 이미지 실추를 막고 소송에 대비해야 한다며 단계적인 대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국민의힘 의원
- "기간제 직원이라는 이유로 내부 조사를 강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부터 매우 잘못됐다고 보고요. 더 충격적인 것은 내부 문건의 내용 대부분이 회사 이미지 실추 우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강원랜드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일부가 퇴사해 조사를 강제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