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을 6개월 이상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분류된 청년이 5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규모도 2500억원을 넘어섰다. 2009년 한국장학재단 출범 후 역대 최고치다. 이른바 ‘청년 백수’가 120만명에 육박하는 등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학자금 대출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의 장기연체 인원은 4만7364명, 연체된 금액은 2575억원(누적)으로 집계됐다.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은 취업 후 상환 대출과 달리 소득이나 연령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 이자와 원금을 함께 갚는 상환기간을 설정해 상환하는 방식이다. 6개월 넘게 대출을 갚지 못한 이들은 신용관리기관에 연체 사실이 통보돼 금융거래 제한을 받는다.
최근 5년 사이 장기연체 인원은 4만4060명(2021년)에서 7.9%, 연체 잔액은 2431억원에서 5.9% 각각 증가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인원과 금액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 대출금을 갚지 못한 단기연체 규모도 2만2104명, 1148억원으로 이미 작년말(2만2638명, 1173억원) 수준에 육박했다.
120만명 넘는 청년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회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통계청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9000명,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청년’과 취업 준비생은 각각 50만4000명, 43만400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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