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관계사 LY(라인야후)에 남아있던 '네이버의 흔적'이 하나둘 지워지고 있다. 그간 써오던 네이버의 업무용 협업툴 ‘라인웍스(한국서비스명 네이버웍스)’를 구글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하면서다. 네이버가 라인웍스를 글로벌 성과로 내세우는 가운데, 라인야후가 고객사에서 빠지게 되면 네이버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무슨 일이야
1일 LY 안팎 취재를 종합하면 LY의 한국 법인 격인 라인플러스는 내년부터 사내 협업툴로 쓰던 네이버웍스를 구글 워크스페이스로 교체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구글의 생성AI 제미나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체는 최근 카카오 본사의 일부 부서가 ‘카카오워크’ 등 자사 툴 대신 외부 협업툴인 슬랙을 사용한 것과 달리 본사인 LY가 내린 전사적 차원의 조치다. 일본, 한국 이외 대만, 태국 등 해외 지사도 라인웍스 대신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쓰게 된다.무슨 의미야
라인웍스는 메신저 라인과 시너지를 내며 일본 시장에서 독보적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이 때문에 LY가 라인웍스 고객사에서 빠지면 네이버클라우드의 관련 B2B(기업 간) 사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7월 ‘라인웍스 일본 출시 10주년’ 간담회를 열어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IT업계 관계자는 “라인웍스가 일본에서 성과를 낸 건 네이버가 사업을 잘한 이유도 있겠지만, 라인 브랜드, 서비스 영향이 크다”면서 “일본 등 해외에선 LY가 라인웍스 대신 구글 제품을 쓰는 게 생산성 향상에 구글 제품이 더 탁월하단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입장은
네이버 측은 내부 사업부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고, LY가 라인웍스를 쓰지 않더라고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계약 상황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지만, LY가 라인웍스를 쓰지 않더라고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LY는 MS, 구글 워크스페이스, 슬랙 등 협업 도구를 사용 중이고 업무툴 사용은 자체 판단 영역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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