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있었던 일인데
일년동안 너무 겪으니 너무 화가 나서 적어봅니다.
저는 어제 늦은 업무로 인하여 오후 출근을 하게 되어
1시 20분쯤 출근을 하며 남편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유는 남편은 오늘 오전근무로 1시반 쯤 퇴근하기에
제가 빨래를 돌려놨는데 퇴근하면 건조기를 돌려달라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빠 퇴근했어?
아니 이제 퇴근할 준비 하고 있어
그럼 집에 빨래 돌려놨는데 건조기 좀 돌려줘~
응 근데 나 점심먹고 7시쯤 들어갈거야
무슨 소리야?
점심 먹고 7시 반에 들어간다고
점심을 먹는데 왜 7시반에 들어와?
말 좀 똑바로 해 진짜(여기서부터 크게 짜증을 냈습니다. 이유는 일년째 이러고 있기 때문이에요.)
점심을 3시에 먹기로 해서 7시반에 집에 간다고
그니까 말좀 똑바로 하라고 제발!!!! 앞뒤 없이 그러게 말하면 내가 매번 유추해야 돼?
이렇게 제가 큰소리를 냈어요.남편도 뭐라고 하면서 큰소리 내길래 그냥 끊었습니다.
처음부터 오늘 늦게 끝나는 동료가 있어서 같이 3시에 점심먹기로 했어먹고 한잔 하다가 7시 8시쯤 들어갈게 이렇게 말하면 안되나요 진짜?
이런 일이 너무 많아서 대화할때마다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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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건조기 못돌려서 그러냐 하시는 분들 있는데전혀 아닙니다.빨래는 건조기 못돌렸으면 다시 세탁해서 건조기 돌리면 되고요그런걸로는 싸운 적 없어요...ㅎㅎ그리고 남편이 그냥 나 볼일이 있어서 좀 늦을거야 했으면 별말 안했을 텐데점시먹고 7시에 온다고 하니왜 퇴근을 1시반에 했는데 점심을 먹고 7시에 오는거지? 여기에서 의문이 생기면서매번 이렇게 제가 하나하나 물어봐야 내용이 나와서..답답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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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니 댓글이 많아 약간 추가해봅니다
위에 글은 빙산의 일각이구요...
이글만 보시면 별것고 아닌걸로 예민하게 구네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제가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네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남편이 건조기를 못돌려서 빡친게
전혀 아닙니다 전혀전혀요
제 생각의 흐름은
건조기 돌려줘 > 응 > 점심먹고 7시쯤 들어갈거야
에서 우선 응 부분부터 답답해요
저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여섯시반인데 제가 먼저오잖아요?
이때부터 나 약속있어서 일곱시쯤 가서 못돌릴거같아
했으면 알겠어~ 하고 끝입니다
근데 응에 이어서 점심먹고 일곱시쯤 온다니까
회사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는데 일곱시에 오나? 지금 한시 이십분인데? 이 생각과 동시에 또 백문백답 시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화가나서 짜증을 내게 되요...
명절에 양가 일정 정리, 인테리어, 이사 관련 등 일년동안 중요한 일에도 저런식으로 말하니까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모르고 결혼하셨냐 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하시는 말씀이신지 알겠지만 연애때랑 결혼해서는 같은 행동도 참 다르게 보이게 되는 일들이 많더라구요..ㅎㅎ
답답해서 홧김에 쓴 글에 공감해주신 분들 덕분에 조금은 속이 풀렸습니다(친구들한테 말하기 쪽팔려요...)
그리고 제가 예민하다고 하신분들 네 저 좀 예민한 편이긴 해요 특히 말투..
저도 안그러려고 노력 해야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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