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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애플 앱스토어에 따르면 메신저 앱 '라인'이 전체 무료 앱 인기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까지 80위권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높은 순위다. '소셜 네트워킹' 카테고리에서는 1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전체 앱 인기 순위 140위권에서 36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다른 메신저 앱 '네이트 온'은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순위 14위에 올랐다. 소셜 네트워킹 카테고리에서는 2위다. 네이트 온은 지난주말까지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 순위 100위에도 들지 못했다.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 인기 순위는 일 다운로드 횟수에 따라 산정된다. 최근 두 앱의 다운로드가 많은 것은 지난주 있었던 카카오톡 대규모 업데이트에 반발하는 이용자들이 몰려서다.
라인·네이트온 "메신저 기능에 충실"…카카오 "피드백 반영해 개선할 것"
라인과 네이트온은 모두 향후 메신저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정보 탐색, 이미지 생성, 메시지 제안 등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미 카카오에서도 제공하는 기능이거나 조만간 챗GPT와 협업해 추가될 기능이다. 라인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운영 경험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트온은 업무용 메신저로서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네이트온은 현재 윈도우, 맥, iOS, 안드로이드 등 4개 환경에서 지원되며 프로젝트별 대화가 가능한 '팀룸', 챗GPT 기반 AI채팅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네이트온 관계자는 "최근 유입된 신규 이용자 편의를 위해 네이트온 활용백서를 마련 중"이라며 "업무에 최적화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카카오는 지난 29일 업데이트 전과 같이 친구탭 첫 화면을 '친구목록'으로 바꾸고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에서 제공하는 등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선 사항을 제시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친구 탭 외에도 여러 UX(이용자경험)·UI(이용자환경) 개선작업을 지속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경청, 반영해 이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가 이번 개편으로 의도했던 체류시간 증가는 숙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