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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술 곁들인 행사에 예고생 동원...문제 되자 동의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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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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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2253612?sid=001

 

https://tv.naver.com/v/85350160

 

[앵커]
학생들을 동의도 없이 행사들에 동원하며 공연을 시켜온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개선 권고를 받았습니다.

이 학교는 음주가 곁들여진 행사에서까지 학생들에게 공연을 시켰고, 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자 뒤늦게 학생 동의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BBC와 국내 유명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공동으로 제작해 지난해 방영한 아이돌 프로그램의 한 장면입니다.

외국 가수들의 주변으로 다수 학생이 둘러싼 채 공연을 관람하고 있습니다.

흥겨운 콘서트의 한 장면 같지만 모두 억지로 동원된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이 학교 1, 2학년 학생 전원은 교사들 지시에 따라 수업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촬영에 응해야 했습니다.

[김 모 씨 /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 :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도중에 학교 전체에 울리는 방송으로 지금 듣고 있는 학생들 전부 다 체육관으로 내려와라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출연하신 분들을 보면서 대놓고 뛰고 소리 지르면서 환호해라(고 하셨어요.)]

같은 해 학생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행사에도 아무런 대가 없이 동원돼 공연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 공연장 주변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이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술판을 벌이는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18년에도 비슷한 학생 동원 문제가 불거져 언론 보도에 오르내렸고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지적을 받았지만, 문제는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교육청 측이 조사에 들어가자 뒤늦게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동의서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예술고등학교인 만큼 교사의 지도 아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 모두 수업의 일종이라며 경험을 쌓게 해주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학교장에게 학생들을 상대로 각종 공연 출연에 대한 사전 설명과 동의는 물론 학습권 보장 계획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기독교 행사 참여를 강요당했다는 학생들 주장과 관련해서도 특정 종교 행사에 참여하도록 강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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