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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친명조직 '혁신회의' 수강료만 30만원…민주당도 내부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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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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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4071479?sid=001

 

李대통령 내건 유료강연 구설
김병기·전현희 등 연사로 초청
연회비까지 최소 55만원 필요
당 사무처 "공천 영향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공
친명(친이재명)계 원외조직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유료 강연이 구설에 오르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공문을 통해 단속에 나섰다.

민주당 사무처는 29일 전국 17개 시·도당에 보낸 공문에서 "최근 당 외곽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개별 단체들이 정치학교 등의 이름으로 지방선거 관련 유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이재명 정치학교'라는 이름으로 전날부터 시작한 강연 프로그램을 언급한 것.

혁신회의는 명실상부 민주당내 최대 조직이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자 35명을 배출한 뒤 현재는 현역 의원 41명이 참여하고 있다. 더좋은미래나 민평련 등 구 주류보다 몸집이 훨씬 커졌다.

혁신회의는 이 프로그램을 5개월간 진행하면서 김병기 원내대표, 전현희·황명선 최고위원 등 당의 핵심 인사들을 연사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첫 강연자였던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회 필리버스터 일정이 겹친 탓에 얼굴만 비췄지만, 대신 '이재명의 동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공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공천 장사'라는 오해를 불렀다는 점이다. 혁신회의가 공지한 수강료는 30만 원. 아울러 '입학 자격'이 주어지는 혁신회의 3기 상임위원에 가입하려면 연회비 25만 원 이상을 납부해야 한다.

이재명 정치학교 프로그램을 듣고 수료증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55만 원을 혁신회의에 내야 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민주당 사무처는 공문에서 "해당 프로그램은 중앙당과 어떤 관련도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공천 프로세스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경력 또한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의 공천 과정에 반영되고 인정되는 사항은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직접 진행하는 공식 활동에 한함을 분명히 알려드리는 바"라며 "해당 안내를 유념해 당무활동에 임해달라"고 했다.

앞서 혁신회의는 지난 총선 직후 2기 혁신위원을 모집하면서 50만원 이상의 연회비를 책정해 당시에도 당 안팎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친명 그룹 내부에서 '혁신회의 해체론'까지 제기됐지만 조직 구조를 개편하는 수준에서 논의가 일단락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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