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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용우 대체자, 찾기도 만들기도 어렵다" 애제자 잃은 홍명보 감독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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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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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보유해야 한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발 원칙에 따라 박용우가 꾸준히 뽑히고 또 뛰곤 했다. 박용우가 부상으로 빠진 지금 대표팀은 대체 선수를 찾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0월 남자 A대표팀 명단 발표와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는 10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 맞대결을 치른다.

박용우는 큰 부상으로 이번 소집에서 제외됐다. 박용우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소속팀 알아인의 아랍에미리트(UAE) 정규리그 경기 중 무릎에 충격을 입고 쓰러졌다. 이후 현지 취재진이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내놓은 정보에 따르면 회복에 오래 걸릴 만한 부상이며, 무릎 십자인대 파열 가능성이 있다.

당연히 이번 10월 A매치 명단에 뽑힐 수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질문을 받기 전부터 모두발언으로 "이번 소집 명단에는 가장 큰 이슈가 박용우의 부상이다. 박용우 선수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왔던 선수인데 큰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상이 없으면 좋겠지만, 주전 선수의 부상은 확률적으로나 전례를 보나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다. 앞으로 박용우보다 더 비중이 큰 선수의 부상도 발생할 수 있다.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박용우 대신 원두재를 선발했다고 볼 수 있다. 수비수로 분류된 박진섭도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를 소화할 수 있다. 홍 감독은 체격조건이 좋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어 명 스쿼드에 보유하길 원하고, 그 선수의 투입도 즐기는 편이다. 박용우는 이 조건에 부합한다. 수비진 앞에서 몸싸움하며 상대 2선을 저지하는 능력을 갖췄고 좌우 전개를 중심으로 중장거리 패스 능력도 있다. 박용우가 기동력, 순간적인 판단, 전진 패스 등의 이유로 대중의 비판을 받곤 했지만 홍 감독은 꾸준히 선발 및 투입해 왔다.

 

박용우는 지난 6월까지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가장 중용된 선수 중 하나였다. 가장 최근 치른 9월 멕시코전 친선경기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십자인대 파열이 맞다면 당장 A매치뿐 아니라 내년 여름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 온전한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불투명하다.

홍 감독은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발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모든 선수가 장단점이 있다. 축구라는 게 공격과 수비 양 쪽에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실질적으로 그런 선수를 찾는 건 어렵다. 우리보다 강한 상대와 경기할 때 필요한 능력은 수비 능력과 수비 의식"이라며 미드필더의 수비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수비력이라는 측면에서 박용우가 소중했다는 점도 이야기했다. "박용우 선수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런 선수를 만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어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됐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를 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 생각해놓은 점이 있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선수들이 합류하면 미팅을 통해 그 포지션에 있는 사람들과 얘기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추세와 선수의 능력을 기준으로 본다면 옌스 카스트로프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다. 최근 세계축구는 체격조건이 좀 작더라도 전투적이고 활동반경 넓은 선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카스트로프는 이 조건에 부합한다. 이날 홍 감독도 그를 3선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지만 아직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 경험이 적다는 게 걸림돌이다. 심지어 최근 소속팀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에서는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수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박용우의 소중함을 느끼고 꾸준히 선발해 온 홍 감독에게 대체자 마련이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36/000010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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