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손예진 "박찬욱 감독, 나 아니면 안 된다고 해서 넘어가…까다로운 캐릭터였다" [RE:인터뷰①]
9,849 10
2025.09.29 11:05
9,849 10

 

지난 24일,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개봉해 박스오피스를 휩쓸었다. 이 영화는 실직 후 위기를 겪은 가장 만수(이병헌 분)가 아내 미리(손예진 분)와 가족을 지키고,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기이한 취업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주연 배우 손예진과 만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어쩔수가없다'에서 손예진은 남편의 몰락을 지켜보고, 스스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미리 역을 맡아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협상'(2018) 이후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손예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박찬욱 감독과 처음 만났다. 손예진은 "감독님께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미리는 존재감과 분량이 적은 역할이었다. 이야기가 너무 강렬했고, 박찬욱 감독님의 스타일이 그려졌다"라고 '어쩔수가없다'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손예진은 "감독님과 처음 만났을 때 미리라는 캐릭터는 현실감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적게 나와도 존재감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하셨고, 손예진이 아니면 안 된다고 하셨다. 거기에 넘어갔다"라고 웃으며 '어쩔수가없다'와 운명적으로 만났다고 말했다. 그리고 "제가 합류하면서 감독님께서 미리의 분량을 늘려주시고 서사도 만들어 주셨다"라며 박찬욱 감독과 미리를 만들어간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손예진은 분량이 적지만 연기하며 까다로운 지점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연기자 입장에서는 만수 같은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레이어가 1~10까지 있고, 변주가 크다. 대본을 읽고 이 캐릭터가 여자라면 너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영화 속 캐릭터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미리는 만수에 비해 한정적인 공간에 등장하고 카메라가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캐릭터라 부담이 있었다. 임팩트가 강한 캐릭터는 표현할 수 있는데, 미리는 절제됨 속에 수위 표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캐릭터를 어떻게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작업 중 힘들었던 점을 털어놨다.
 
그리고 "클로즈업샷이나 바스트 샷이 적어 카메라가 빠질 때 손짓, 발짓 등 몸의 표현을 더 신경 써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엔딩 이후 만수의 미리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 손예진은 "지금 결말은 미리가 덮어준 느낌이다. 저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들이 제 자리로 돌아와서 잘 살아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닌 분들도 많았다. 감독님조차도 모든 걸 알게 된 미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셨다"라고 답하며 "저는 행복하게 살았을 거라 믿고 싶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베테랑 클렌징폼 X 더쿠👍”진짜 베테랑 폼” 700명 블라인드 샘플링, 후기 필수X 780 04.01 42,3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3,09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9,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1,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9,5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6,0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4204 유머 집사의 디카페인 커피를 배설물 취급하는 고양이 23:39 114
3034203 이슈 프로젝트 헤일메리) 근데 로키 개무섭더라 23:37 359
3034202 기사/뉴스 '노벨평화상' 前 IAEA 수장, 트럼프에 "미친 인간, 누가 막아달라" 23:37 161
3034201 이슈 응답하라 시리즈 남편 등판의 순간.jpg 2 23:37 462
3034200 이슈 [냉부] 손종원 결혼식에서 축가부르고 싶다는 최현석.jpg 8 23:37 569
3034199 이슈 프랑스어 배우고 싶은데 도저히 엄두가 안난다 5 23:36 377
3034198 이슈 세븐틴 공계 돌고 돌아도 우리는 언제나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 1 23:36 134
3034197 이슈 7년 전 오늘 발매된_ "KILL THIS LOVE" 1 23:35 24
3034196 이슈 연습생이 유흥업소 출신이라고 폭로된 남돌서바(방영안됨) 14 23:35 1,932
3034195 이슈 OWIS 오위스 Live Streaming Scheduler 23:35 61
3034194 이슈 26살에 3억 모았다는 인천 택배왕 6 23:34 938
3034193 유머 내향인이 파티에 갔을 때 상황.x 5 23:34 441
3034192 이슈 3주차 똥강아지 2 23:34 171
3034191 이슈 온리펜슬로 집안을 일으킨 아버지 23:34 548
3034190 이슈 8년전 오늘 발매된, 정승환 "보통의 하루" 23:34 24
3034189 이슈 트위터 자동번역 기능으로 서로를 걱정해주고 있는 한일 여자들 8 23:31 1,031
3034188 이슈 태혜지 하손김 3 23:31 637
3034187 이슈 혼자왔어요 둘이왔어요 1 23:31 446
3034186 이슈 [해외축구] 옌스 카스트로프 : 2주동안 훈련 한번 반밖에 못했고 경기중에 아팠음 23:30 156
3034185 이슈 약간 감동이라는 신인 남돌 팬콘 슬로건 유의사항 멘트...jpg 3 23:30 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