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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 TENGA 에서 발매한 여성용 기구 디자인이 너무 깜찍한 나머지 생긴 해프닝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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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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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설명)


iroha는 2013년 남성용 마스터베이션 굿즈의 유명 브렌드인 TENGA 에서 여성용 라인으로 발매한 굿즈들


ike_130318irohaurikire01.jpg


"여성다움을 새롭게"  "자기전에 팩을 하듯이, 욕실에서 트리트먼트를 하듯이" 

라는 슬로건 하에 나온 3가지 진동 기구로 (지금은 종류가 더 늘어남) 여성의 마스터베이션을 부끄럽게 여길것이 아니라 

하나의 즐거움으로서 당당히 즐기자는 류의 취지로 발매가 되었음

각각 YUKIDARUMA , HANAMIDORI , HINAZAKURA 라는 귀여운 이름과 외관으로 화제가 되었었음.

ike_130206amigurumiroha03.jpg


아래 이야기는 그 화제의 굿즈들을 사용한 일본의 어느 여성 성인 블로거의해프닝이 재밌어서 화제를 이끈 포스팅을 

얼마전에 더쿠에서 iroha관련 포스팅 보다가 생각나서 그냥 더쿠에다 처음 번역해서 올려봐 ㅋ 



원문 : http://d.hatena.ne.jp/ikkou2otosata0+eroman/20130319/1363642191


3월 3일 드디어 여성용 TENGA 인 'iroha' 가 발매되었습니다.
저는 블로그에 4번에 걸쳐 포스팅을 하며 최종적으로는 본가 스캐너까지 사용해가면서 그림까지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유종의 미를 장식했죠.

sEUP330.jpg

끝까지 해냈어!! (이하 반말)
우열곡절 30수년. 처음으로 훌륭한 에로블로그를 썼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그 순간 iroha 의 존재는 좀 잊었었지.


일단 본가에서 집으로 다시 돌아갈때 깜빡 iroha의 출첵을 게을리 했어.
전원 제대로 버스에 탔는지 안탔는지 확인을 안하고 귀가길에 나선거야.

결과 본가에 iroha 1개를 놔두고 왔어.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지.


그리고 일주일 만에 다시 집에 돌아가니까

거실에서 티비를 보시면서 엄마가 어깨에 iroha를 올리고 있었음 ㅋ...


겁나 충격적.
에어백 2,3개 터졌나 싶을정도의 충격.

순식간에 목이 매여오는 기분.

쿨럭쿨럭 기침을 하면서 「나왔어~..」라고 말하면서
엄마 옆에 성큼성큼 일단 앉았지.

뭐라고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황.
위치는 틀리지만 엄마가 지금 나의 바로 옆에서 iroha를 사용하고 있음.
믿을수가 없어.... 있는 힘껏 윙~~ 하고 있어.....

「어깨 뭉쳤어...?」

최대한...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물었지.

「어어 맞아 요전에 말이야~~」라며 뭉친 어깨에 관한 스토리를 30분 정도 말하기 시작하셨고

이야기 하시다 마시더니 엄마는 iroha의 전원을 끄시는데,
이거 진짜 너무 능숙하게 사용하시는게, 너무 무서운데, 여하튼 화려한 손놀림으로 끄시고 나서는,
iroha를 책상에 놓으시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시기 시작하는거야...


하지만, 나에게는iroha밖에 보이지 않아...!


이녀석~~! 이러면서
'왜, 너 이녀석, 거기에 있냐!'고.
아무렇지 않은 얼굴루 윙~~~ 하고 있지 말라고!! 
대형사고니까!!

너를 엄마가 사용하고 있다는 이 상황은 대형사고 처리될 수준의 안건이라고!!

yukidaruma-02.jpg
YUKIDARUMA 였습니다.
나도 참 왜 너를 아무렇지 않게 집에 놔두고 온걸까.

이거 참 본가의 거실 책상 위에 셀프 프레져 굿즈가...

꿈이라면 깨줘 이제...


이 상황이 너무 두려워서 iroha에 언급도 안하고 몸따로 마음따로 엄마와 일상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어라? 하이네(글쓴이) 돌아왔어?」라며 2층에서 아빠가 때마침 내려오셨어. 


아 아빠...와  나와 엄마가  iroha가  적나라하게 노출되어 있는 거실에 모두 모임.

그런데, 자연스럽게, 

놀라울정도로 자연스럽게 아빠가 iroha를 손에 쥐고
「이거 하이네꺼 아니야?」 하고 물어보심 ㅋ 


쥐..쥐었다~!!! 아빠가 손에 쥐었다 ~ !!!!

0831crara.jpg
클라라가 일어났을 정도의 (알프스의 소녀 하이지) 충격이 었음.
마음 속에서 분화가 일어날 정도로.
하지만 평점심을 유지할 수 밖에 없었음.
아빠의 해맑은 모습을 본 이상 죽는 한이 있어도 들키면 안되...


엄마도 「이거, 하이네가 놓고 간건줄 알고」라며 iroha와 나를 번갈아 가면서 보시는데...


이 시점에서 나는 부모님들이 iroha를 모른다는건 깨달은 상황인지라
차라리 '어어 맞아 내거~' 이러면서 가방에 넣어버렸으면 됬을건데....

그치만 뭐랄까 iroha의 존재가 너무 두려운 나머지, 언터쳐블한 나머지,

「에, 그거 내거 아닌데」

라고 말해버림;;;;!!!

iroha를「내거」라고 말하는 위험부담이 엄청나서.
방어의 자세로 나가버렸어;

지금 생각해보면 여기서 용감하게 공격할걸 그랬어.
공격이 최대의 방어라는 것을 깜빡했었음.

여튼 저렇게 말하고나자 엄마가 엄청 의기양양해 하시며
「이거 엄청 편하단다~」
라며 사용법을 설명하기 시작하는거야.
iroha의.

「여기 버튼을 꾸욱 길게 누른다음에~」

「어깨에 좀 올려보렴」

가족끼리 iroha를, 어깨위에 올리면서.

엄청난 광경.
심장이 뭉개지는 줄.
꿈 아니야? 하고 5번 정도 생각했는데,
그런 꿈과 같은 한순간들을 지내다 보니 너무나도 iroha 가 가족들과 어우러져 있길래

나도 좀 익숙해저서,
나로서는 두사람이 잠든 사이즈음 해서 살짝 회수하면 되겠지 하고 생각함. 

너무나 안이하게도.


아니 설마 그 날 하필 동생까지 집에 돌아올줄이야.


설마했던 전원 집합입니다요.
iroha에 대해서는 일단 동생이 놓고 간거 아닌가 하고 결론을 지어놨었는데.

거기에 4번타자 동생 등장함.

그리하여, 뭐 일단 4명에서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는 상황이 되어서 

「요즘 어떻게 지내」라던지「좀 바뻐요」라던지 대화를 나누는
그 와중에 눈앞에 iroha가 놓여있음.

동생은 민감한 나이기 때문에 알고 있을 가능성 까지 있어서 완전 위험해...


아주 그냥 필사적으로 아베노믹스 이야기 같은거 꺼냄.
모두의 관심을 집중 시키려고.
아베도 거기서 잘도 믹스 했구먼~~ 이러면서.
없는 화제거리를 억지로라도 끄집어 내면서

타하라 소이치로(일본의 저널리스트) 저리가라 할정도로 모두의 의견을 물어봄.


(이러는 동안 iroha야 도망가~~~!)하고 생각했지.

랄까 내 어설픈 타하라 코스프레에 싫증내며 모두가 거실에서 떠나길 기대하면서
말도안되는 각도에서 주장(?)을 펼쳐나갔지. 믹스야 믹스 아니야?

그런데, 모두 엄청 자기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거야. 그렇게 많이 어디에 가지고 있었어? 할정도로.
전혀 떠나주질 않아.
뜨거운 자신의 의견들을 꺼내기 시작해.
자칫 밤을 새서라도 토론을 하려는 기세인거임;;

아빠는 「아이들과 이런 뜨거운 토론을 할수 있는 날이 오다니!」하며
술까지 꺼내 오시는 상황;

그 술과 술잔, 술잔과 함께 iroha가 놓여있어. 

살려줘~! 너무나 눈에 들어와~.


이거 완전 이상함.
여성다움을 새롭게, 라고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님.
너무 새롭잖아!! 

조금이라도 좀 치우고 싶어.
모두의 눈에 들어오지 않는 곳에.
GLAY 이상으로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일본 락밴드 GLAY의 곡)

glay11.jpg




여기서, 나는 술이라는 아이템에 주목을 했지 ㅋ
아빠가 술잔에 술을 따르는 일련의 흐름을 이용하여
iroha를 살짝 구석탱이로 이동시켜봄.

사아~~알짝.

그「사아~~알짝」의 움직임이 말야, 완전 꽁트의 도둑 연기 같이 되버려서.

내가 「사아~~알짝」하는 사이 온가족이 iroha 를 처다봄 ㅋ

완전 응시임 응시.


「뭐야 그거?」 라며 동생이 말을 꺼냈어. 
어 동생 iroha 모르는구나. 라고 안도한것도 잠시,

「어? 니꺼 아니야?」  라는 상황이 됨. 

누구의 것도 아닌게 되버린
갑자기 최악의 전개가 펼쳐짐.

아빠「에?」 엄마「에?」 동생「에?」 나「에?」

이상한 분위기...



이때라도 「아 내꺼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미 아까 iroha의 사용법을 엄마로부터 전수 받아 「헤~ 스고이~ 굉장해」라며 오버리액션을 해버린 만큼

이제와서 아무말 할수 없게 됨.

그러는 와중에 동생이 손에 쥐게 되었어. 
드디어 동생 손에iroha가...!


그러자 동생이 뭔가 눈치챈듯한 얼굴로 「어라? 이거...」이러는 거야. 


나중에 확인해보니「이거 엄청 촉감 좋지 않아?」의 뜻이었다고 하지만....
들켰다~!!! 고 나는 생각해버림.
누나의 프레져가 들켜버렸다~~! 하고.

Gollum_-_Two_Towers.png

그래서 완전 다급하게 쉬이이이잇!! 하고 동생한테
말하지마 ~ 하고 싸인을  보냈지.

그 싸인을 아무것도 몰랐던 동생은 독자적인 관점으로 해석해서,
누나가 부모님한테 보내는 서프라이즈 선물의 쉬이이이잇! 인줄 알고.
ㅇㅋㅇㅋ 나한테 맡겨라 같은 얼굴 하며
「그 뭐냐 아빠 엄마 어제 그거잖아」라고 갑자기 말하기 시작.

나는 나대로 동생한테 내 뜻이 전해졌는지 알고 ,화제 전환을 해주는 구나 생각.
iroha 회수 작전을 도와주려는군 하고 「응응 그거그거~」하고 이어나갔는데....


그러자「결혼기념일」이라고 동생이 말함.

이것또한 놀랍게도 이타이밍에 어제 부모님 결혼기념일ㅋ
「누나가 준비한 선물」이러면서 줘버림. 툭 하고, 부모님한테,
iroha를 말이야.

일본의 어느누가iroha를 부모한테 주는 딸내미가 있냐고!!


「어 그런거야?」라고 엄마가 물어보시자
「어 에 응 뭐 응..」같은 분위기가 되서
뭔가 좀 감동적인 분위기가 되버렸는데 아니 처음부터 끝까지 이상하다고.
점점 이상해짐!!

하지만 이렇게 된거 일단은, 일단은 줘버리자 하고 생각해버림.
일단 지금 상황을 수습하고 싶어.

그래서 어느정도 수습되나 했는데.

아빠가 갑자기「한개 밖에 없어?」라며 거짓말 같은 말을 꺼내심.

진짜 거짓말 처럼.

뭐 이 말에 대해서는 뭐가 뭔지 모르지만 뭔가 분노까지 치밀어 올라서
「없어요!」
하고 짜증을 내버렸지.

그러자 순간 집안에 정적이 흘러서.... 보다못한 동생이 기적같은 말을 내뱉어 버림.
「그럼 아빠거는 내가 살게」

뭔 소리야!!

아빠거 라니!!
iroha에 아빠거라니, 이 세상에  단1개도 없을거야!!

라고 강하게 강하게 생각했지만 

기적의 동생이 한점 흐림없는 눈으로 「어디서 샀어?」하고 물어봄...

「아니...괜찮아.. 내가 살게」
「어? 내가 사올게」
「아니야 괜찮아」
「어? 왜~」
「괜찮다니까」
「왜왜~~」
「이미 사놨어!!」

라고 말해버림.... 나도 모르게.....
최악의 결과에 도달.......
그리하여 집에 놓여있던 또 한개의 iroha「HINAZAKURA」를 다음날 선물하게 됨.


top_popup_item_08.jpg

「앞모서리가 깜찍한」HINAZAKURA를 설마 아빠한테 선물할 날이 오다니.
HINAZAKURA도 놀랐을 거야.


이걸로 할만큼 했어.
나는 이제 지쳤어...

GkgEAVt.jpg


플랜더스의 개의 네로였다면 여기서 파트랏슈와 힘을 다했을거야.

일단 일주일 정도 후에 집에 몰래 돌아와 회수해가야지 하고 눈을 감았지.


그리고 오늘.
엄마한테 전화가 걸려왔어.

「그거 직장에 가지고 갔는데 사고 싶다는 사람이 있어서~어디서 파냐고 물어보는데~?
하고 ~~~~~ !!!

iroha 어디 뛰쳐 나온거야 ~~~ !!!

아니,iroha의 모험이 전혀 끝나지 않는거야;;;;
전화상의 나는 혼란상태라 
「까먹었어」「모르겠어」 란 말밖에 나오지 않았지.

그러자 엄마도 오기가 생기셔서 「찾아보겠다」고 말하기 시작하셔서,
나는 이제 한계가 와서 말했지.
「내가 졌습니다」하고.

그래서 밤에 엄마와 만나서 밥먹으러 가서,
iroha가 가진 진짜 힘에 대하여 고백을 했어.

그러자 엄마 얼굴이 금세 새빨개 지시고,

나도 지지 않을 정도로 새빨개 졌는데,

엄마가 새빨개지신 채로 직장에서 얼마나iroha 가 어깨 걸림에 좋은지 강연하고 왔다는 소리를 듣고
둘이서 눈물이 날정도로 웃고 웃음이 멈추지 않았어 ㅋ 

엄마가 「사실 오늘도 가지고 나왔어」이러면서
가방속 iroha 를 보여주시자
의자에서 떨어져 나갈정도로 웃어버림 ㅋ

뭐랄까 iroha의 슬로건인「잠들기 전에 팩을 하듯이, 욕실에서 트리트먼트를 하듯이」와는 아직 거리가 있고
여성의 성에 대한 부분은 이제 출발선이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나는 확실히 보았지. 
iroha가 거실 한가운데 놓인 자리에 자연스럽게 가족이 둘러 앉아 생활하는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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