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케이크가 저절로 갈라졌다고요"...결국 '반값 환불' 해준 사장님 "장사 힘들다"
106,304 736
2025.09.23 14:57
106,304 73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43/0000085277?sid=001

 

과일 케이크가 보호필름을 제거하자마자 갈라졌다고 항의한 고객 때문에 속상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과일 케이크가 보호필름을 제거하자마자 갈라졌다고 항의한 고객 때문에 속상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구매한 과일 케이크가 보호필름을 제거하자마자 갈라졌다고 항의한 고객에게 결국 반값을 환불해줬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논란이다.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지난 22일 케이크 가게를 운영하는 글쓴이 A씨는 "케이크가 자동적으로 이렇게 잘릴 수 있나요"라고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손님이 케이크 퀵 배송을 요청해서 보냈는데 이후 "케이크 상태가 너무 이상하고 도저히 먹을 수 없다"며 항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A씨는 "제가 보기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며 "케이크도 자동차 퀵으로 30분 안에 도착했고 냉장실에서 충분히 차갑게 만들어서 보냈다"고 전했다.

손님은 케이크가 4등분으로 갈라진 사진을 보내며 "띠지를 풀자마자 이 모양으로 갈라졌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말이 안 된다"며 "'어떻게 깔끔한 직선 단면으로 갈라질 수가 있느냐, 칼로 자른 것 같다'고 했지만 손님은 '이게 어떻게 직선이냐며 다 파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또 다른 손님 측과 번갈아 통화를 했는데 서로 의견 통일이 안 된 것 같다"며 "나중에 한 분은 '칼로 잘랐다'고 말했으나 (또 다른 분은 )'이미 케이크가 녹아서 저런 것'이라고 하니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었다"고 한탄했다.

결국 A씨는 제품 이상 문제로 보기 어렵다고 하면서도 금액 절반을 환불해주는 것으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A씨는 "상등품 과일 새벽시장에 구매해서 잔뜩 넣고 생크림도 좋은것만 쓰는데 케이크가 말랑한 게 잘못이니 먹을 수 없는 걸 줬다는 말을 듣고 정말 속상해서 다른 손님들 응대하기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에 다른 자영업자들도 공분했다.

한 자영업자는 "누가 봐도 칼로 잘라서 나눈 조각 같은데, 그 손님은 조각케이크처럼 단단하고 예쁘게 나올 줄 알았는데 쓰러질 듯이 나오니까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서 환불을 요구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진짜 장사하기 힘들겠다" "성심당 과일시루 케이크도 그렇던데 과일이 저렇게 많이 들어간 케이크를 잘랐을 때 무너지는 게 당연한 거다" "저런 손님에게 일일이 설득시키고 말해줘봤자 입만 아프다"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손님들 과장하는 거 답 없다. 그냥 돈 버렸다고 치고 잊어버린다" "다음부터는 과일이 많아서 커팅 시 무너짐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해야겠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목록 스크랩 (1)
댓글 7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더 빛나는 글로우로 돌아온 레전드 립밤! NEW 엑스트라 립 틴티드 밤 체험 이벤트 1086 12.15 39,4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0,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993,7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65,7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21,80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8,2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52,08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0,7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77,1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78,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5368 이슈 주사이모 근처도 안갔을꺼같은 나혼산 멤버 15:48 0
2935367 이슈 왜가리 도심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 웃기던데 산 깊은곳에 있어봐야 너구리 삵 이런 천적이나 많지 도심으로 나오면 사람들이 와 학이다 이런 흰소리 하면서 사진이나 좀 찍고 딱히 위해를 끼치는 바가 없어서 천적도 없고 좋다고ㅋㅋㅋㅋ 1 15:47 63
2935366 이슈 흑백요리사2 한 한식분야 백수저의 클라스.jpg 1 15:47 240
2935365 기사/뉴스 파타고니아에 돌아온 퓨마, 새 이웃을 먹기 시작했다 15:46 196
2935364 유머 👶 : 담비형님 안녕히 주무십셔 3 15:46 125
2935363 정치 ‘책갈피 달러’ 책임 공방에 인천공항 노조 “개항 때부터 하던 일···이학재 사퇴하라” 1 15:46 71
2935362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보상체계 문제있어…타 레이블 임원들에 남발, 나한테는 부족" 1 15:46 105
2935361 이슈 인공지능과 대화하며 자율주행하는 최신 테슬라 FSD 15:45 61
2935360 이슈 한국의 "동묘 멋쟁이 할아버지들 패션" 사진 화제, 해외반응 4 15:45 296
2935359 기사/뉴스 박나래·키 이어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의혹..'놀토' 측 "확인 중" 11 15:44 837
2935358 이슈 할머니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손주들 5 15:44 620
2935357 기사/뉴스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 링거 맞았나…연루 의혹 제기에 "붓기약만 받았다" 10 15:44 726
2935356 기사/뉴스 [속보] 철도노조, 23일부터 총파업 예고 6 15:43 492
2935355 기사/뉴스 [속보]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 사고 '매몰자 전원' 구조 3 15:42 484
2935354 이슈 내년부터 빌보드 차트에서 유튜브 집계 제외 3 15:42 379
2935353 기사/뉴스 [속보] '파면' 조지호 경찰청장 "경찰·공직사회 저 같은 사례 반복 않길" 5 15:39 731
2935352 이슈 화사 콘서트 개최 4 15:38 837
2935351 기사/뉴스 [그래픽] 윤석열 정부 이후 공직자 탄핵소추 처리 상황 17 15:37 990
2935350 이슈 돌고 도는 일본 역사의 패턴 13 15:36 1,093
2935349 기사/뉴스 [KBL] ‘불과 0.82점차’ LG 유기상,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소노 이정현 2위.gisa 4 15:36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