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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속보] "역사상 처음"이라는 대변신…카톡, 15년 만에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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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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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69/0000888722?sid=001

 

'이프 카카오' 개편안 공개
'친구' 탭 피드 형태로 개편
전화번호부→게시물 공유
카톡에서 '챗GPT-5' 사용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모습.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 모습.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2010년 출시 이후 15년 만에 카카오톡을 확 바꾼다. 카카오톡 초기 화면인 '친구' 탭은 인스타그램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로 바뀐다.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이 올리는 각종 게시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재편되는 것이다. 또 카카오톡 내에서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if) 카카오'에서 "카카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앞으로 15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공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친구 탭의 개편이다. 현재 가나다 순으로 이름을 보여주는 전화번호부 형태인 친구 탭은 지인의 일상을 모아서 보는 피드형 공간으로 바뀐다. 친구가 프로필에 올린 사진·영상 등 콘텐츠가 하단 피드에 자동으로 모여 지인의 소식을 볼 수 있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카톡 사용자 한명은 하루 427개가 넘는 메시지를 주고 받는다"며 "하지만 친구들이 정작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알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한 장의 사진, 한 줄의 텍스트만으로 표현하던 프로필을 관심사와 취향, 일상의 모습들로 가득 채워 보다 입체적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 '숏폼' 기능.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숏폼' 기능. 카카오 제공

세 번째 탭인 오픈채팅 탭은 1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가 모이는 '지금' 탭으로 탈바꿈한다.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카카오의 독점·오리지널 영상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홍 CPO는 "카톡 채팅방에서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 영상 링크를 많이 공유한다"며 "이제는 카톡 숏폼에서 본 콘텐츠를 친구들에게 바로 공유하고 채팅방에서 같이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했다. 또 카카오는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새로 둬 개별 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인기 있는 대화 주제와 댓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소소한 기능 변화도 눈에 띈다. '메시지 수정' 기능이 대표적이다. 실수로 보낸 메시지를 채팅방에서 바로 고칠 수 있다. 또 '폴더' 기능도 도입돼 친구·직장 등 채팅방 종류 별로 10개 폴더를 만들어 각 폴더마다 최대 100개의 채팅방을 분류해 놓을 수 있다. 특히 '안읽음' 폴더에서 채팅방을 살짝 아래로 당기면 안읽은 메시지를 미리 볼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날 오후부터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카카오톡 내부 기능으로 들어오는 오픈AI의 챗GPT. 카카오 제공

카카오톡 내부 기능으로 들어오는 오픈AI의 챗GPT. 카카오 제공

마지막으로 AI 기능이 강력해 졌다. 오픈AI의 챗GPT가 카카오톡 내부 기능에 들어온다. 카카오톡 이용 중에 챗GPT 기능을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결과물을 바로 채팅방에 공유할 수도 있다. 카카오톡 챗GPT 모델은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5가 적용되며, 10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톡 전용 AI 서비스인 '카나나'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카나나는 이용자의 대화 상황을 스스로 이해해 별도의 지시가 없어도 이용자에게 카톡을 보낸 일정을 관리하거나 유용한 정보를 안내한다.

정 대표는 "이 정도 규모의 카카오톡 개편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사용자의 목소리와 행동에 주목하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카카오톡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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