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7627?sid=001

갯벌 고립자를 구하다가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의 파출소 당직 팀장이 22일 유족들의 추모 현장을 찾아와 사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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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재석 경사와 함께 근무했던 파출소 당직 팀장이 사고 지점 인근 갯벌에 들어가면서 해경과 소방대원 수십명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55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하늘고래 전망대 인근 갯벌에 이아무개 경위가 들어갔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이재석 경사의 마지막을 추모하러 현장을 찾은 유족들에게 사죄한 뒤 사고 지점인 꽃섬에 국화꽃을 두고 오겠다며 갯벌로 들어갔다. 이에 중부해경청 특공대와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구조대원 등 32명이 투입됐다. 경비함정도 6척이 투입됐다.
소방당국도 해경의 공동 대응 요청에 소방대원 4명과 차량 2대를 보냈다.
이 경위는 이후 오후 1시6분께 구조됐다. 당시에는 물이 들어오는 상황이라 해경은 출동한 경비함정에 이 경위를 태워서 구조했다.
이재석 경사는 지난 11일 갯벌에 고립된 70대 노인을 구조하기 위해 홀로 출동했다가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팀장이었던 이 경위는 2인 1조 근무 원칙에 맞지 않게 이 경사 홀로 출동시키고, 상황실에 관련 보고를 늦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