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팝 시장 변하는데… 뉴진스는 돌아올 수 있을까
78,749 744
2025.09.21 01:00
78,749 744
6개월. 그룹 뉴진스의 공식 행보가 멈춘 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신곡 발매를 기준으로는 무려 1년 3개월여째 공백이다.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이들의 부재 역시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22년 뉴진스가 가요계에 데뷔했을 때만 해도 이같은 공백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의 데뷔곡 '어텐션'이 그야말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후 K팝 시장을 뒤흔든 '뉴진스 천하'는 이어졌다. '하입보이' '쿠키' '디토' 'OMG'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 '겟 업' '뉴진스' 등 내는 곡마다 히트를 치면서 당시 뉴진스는 4세대 걸그룹 시장은 물론, K팝 시장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톱 걸그룹'으로 단숨에 입지를 굳혔다.


도무지 적수가 없어 보였던 뉴진스의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건 지난해 4월이었다.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뉴진스의 활동 역시 예기치 못한 난관을 맞이했다. 하지만 민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예상보다 더욱 치열했고,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 한 양측의 싸움은 지리멸렬한 법정 다툼으로 번졌다.


시작은 경영진의 다툼이었으나, 이는 뉴진스에게도 직격타를 날렸다. 데뷔 때부터 일명 '민희진의 딸들'로 불리던 뉴진스가 민 전 대표의 편에 서며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신뢰 파탄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 행보를 시작했다. 수차례에 걸친 어도어의 합의 의사 피력에도 복귀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은 멤버들은 별도의 SNS 계정 개설을 시작으로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는 등 일방적인 '탈어도어' 행보를 이어갔다. 당시 해외 공연 출연까지 추진했던 이들은 새 활동명(NJZ)까지 공개하고 컴백까지 예고했던 바다.

하지만 이들의 독자 행보 역시 뜻대로 이어지진 못 했다. 지난 3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다. 당시 뉴진스 멤버 5명 전원이 법원에 출석해 어도어의 차별 대우 등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어도어는 정산 의무 등 전속 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대부분 이행했다"라며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이들은 두 차례에 걸쳐 이의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모두 기각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광고뿐 아니라 뉴진스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달라는 취지로 제기된 만큼, 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들은 꼼짝 없이 발목이 묶인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뉴진스는 어도어로의 복귀를 전면 거부했고, 대신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이들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이제 문제는 '이들이 복귀를 결심할지' 보다 '이전 같은 존재감을 유지하며 K팝 시장에 복귀 할 수 있을지'가 된 모양새다. 실제로 뉴진스의 공백 사이 K팝 걸그룹 시장의 지형은 완전히 달라진 상태다. 뉴진스의 독주 속 상대적으로 늦게 빛을 본 4세대 걸그룹들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는 톱급 걸그룹으로 몸집을 키운 지 오래고, 후발주자로 나선 5세대 걸그룹들 역시 빠른 성장세 속 입지를 넓히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K팝 시장 속 팬덤의 분산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실제로 그간 다수의 그룹들이 뉴진스의 공백을 채운데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두고 팬덤의 시선이 갈리면서 과거에 비해 국내 팬덤은 상당히 분산된 상태다. 물론 여전히 열성적인 국내외 팬덤이 뉴진스의 복귀에 대한 기대를 이어오고 있지만, 길게는 수 년까지도 예상되는 법적 싸움 끝에도 지금의 팬덤이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업계에서도 이들의 어도어 복귀 가능성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이들의 요원한 활동 재개는 짙은 아쉬움만을 남긴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69/0000888280


댓글 744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네이밍X더쿠🤎 아이돌 공동개발 #미지굽블러셔 출시! 'NEW 아카이브 플러피 파우더 블러쉬' 체험 이벤트 317 10.01 37,915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335,1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310,3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682,9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975,41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46,7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54,5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69,7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59 20.05.17 8,887,38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2,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32,7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3840 팁/유용/추천 지금 짱구 과자 사면 주는 띠부씰 1 20:46 182
3173839 이슈 왠일로 콘서트 라이브 영상 풀어준 akb48 20:45 68
3173838 이슈 한녀한테 상대가 안 되는 일남 3 20:43 742
3173837 유머 버스 기사님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거 9 20:41 1,104
3173836 이슈 대한민국 e스포츠의 전설, 페이커 명예경찰관께 5 20:39 648
3173835 이슈 근데 피해자가 왜 궁금함?? 살아만 계시면 되는거아닌가... 6 20:39 1,364
3173834 이슈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파리 패션 위크✨) 3 20:39 246
3173833 이슈 (펌)오늘 검찰 갔는데 대혼돈 카오스 난리났더군요. 3 20:38 1,068
3173832 이슈 방 3개짜리 초호화 비행기 좌석 1 20:38 665
3173831 이슈 ILLIT (아일릿) ‘BREAK EVEN’ Concept Film BURNING🔥 - 원희 1 20:38 141
3173830 이슈 로이킴 홍보 하는 김선태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1 20:36 523
3173829 이슈 보아(BoA) - LOSE YOUR MIND 무대 교차편집 Stage Mix 5 20:36 115
3173828 정치 주진우 “암살자(들), 스크린쿼터제 만든 박정희 정권 조롱…‘패륜영화’“ 11 20:36 272
3173827 기사/뉴스 주진우 “암살자(들) 개막작 선정 재고해달라”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항의 서한 11 20:35 429
3173826 정보 「2026 MUSIC BANK GLOBAL FESTIVAL IN JAPAN」제2탄 아티스트 발표 9 20:34 365
3173825 유머 일본개그맨들이 추는 아일릿 it's me 20:34 362
3173824 정치 "고등학생들은 사과하고 참배했다"…주진우, '암살자(들)' 감독·배우 비판 10 20:34 357
3173823 유머 @ : 광수오빠 버블 중독으로 기사뜬 거 아세요? 29 20:32 2,433
3173822 이슈 집착광수 말고 벤츠광수 타이틀 드릴게요 1 20:32 581
3173821 정치 주진우, 李대통령 고발...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18 20:31 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