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형 (烹刑)
저 팽이라고 하는 것은 토사구팽 당하다 할 때 그 팽으로 '삶는다'는 의미이며,
형은 교수형, 총살형할 때 그 형으로 penalty를 의미함
보통 위와 같이 알려져 있긴 한데
이와 관련한 근거가 1937년 조선총독부 관료 나카하시 마사요시라는 사람이
조선총독부 법무국 치형협회 명의로 출판한
'조선구시의 형정(朝鮮舊時の刑政)'
좀 풀어서 말하면 '조선 옛 시절의 형벌 행정' 이라는 에세이에만 있음
그것도 이 책이 팽형에 대해서 제대로 조사해서 쓴 것이 아니고
참형 거열형 교형 사사형 등 조선의 사형제도에 대해 서술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서
'조선에는 이러저러한 팽형이라고 말하는 것이 있는데 이름과 달리 생명형도 신체형도 아니고 웃긴거임ㅋㅋㅋ'
이렇게 지나가는 말로 써 놓은 정도임
물론 팽형을 나카하시가 실제로 봤다는 것도 아님
조선이 기록덕후라는데 조선왕조실록을 포함해 어떠한 자료에서도 위의 팽형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고
저 나카하시가 쓴 책 한 권에만 남아있는 거임
그런데도 이상하게 방송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팽형이란 게 존재한 적 있다고 소개해서 사실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음
출처 - https://m.ruliweb.com/etcs/board/300781/read/580160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