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재판중 세 줄짜리 ‘해고 통보’ 이메일 받아”
11,858 6
2025.09.20 01:56
11,858 6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이민법원 판사를 지냈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돌연 해임된 데이비드 김 전 판사의 법관 재직 시절 모습. 김 전 판사 제공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이민법원 판사를 지냈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돌연 해임된 데이비드 김 전 판사의 법관 재직 시절 모습. 김 전 판사 제공


“4일 오후에 재판을 하고 있었는데 모니터에 ‘해고 통보’라는 제목의 이메일 알람이 떴습니다. 올 것이 왔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로부터 돌연 해고 통보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데이비드 김(김광수) 전 뉴욕 연방이민법원 판사는 1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983년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민 온 김 전 판사는 인정받는 이민법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2022년 한국계 미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이민법원 판사로 임명된 인물이다. 그런 그가 최근 ‘세 줄짜리 이메일 한 통’으로 해고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법조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사법부 장악 움직임과 강경한 이민 정책의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김 전 판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뒤 이미 수십 명의 이민법원 판사들이 해고됐는데 이들은 모두 이메일을 받고 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해고 사유는 알 수 없지만 나를 포함해 대부분이 망명 신청 인용(허가)률이 높은 판사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시러큐스대 데이터 분석 비영리 연구기관인 트랙(TRAC)에 따르면 실제 김 전 판사의 망명 인용률은 96.9%로, 평균 기각률이 34.8%인 다른 뉴욕 연방이민법원 판사들보다 크게 높았다.

최근 한국으로 돌아간 구금자들 가운데 법적 대응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그는 “피해자가 300명이 넘는 만큼 법적 피해 구제 방법을 찾으려면 집단소송으로 가는 게 효과적일 것 같다”며 “미국법 중에 외국인들이 미국에 의해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을 때 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외국인 불법행위 청구법(Alien Tort Claims Act·ATCA)’을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역량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나 역시 도울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말했다.

해고 뒤 여러 저명한 이민 로펌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그는 다시 이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62420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89 00:05 16,59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2,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1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222 이슈 현재 촉촉한 황치즈칩 시세 16:43 115
3018221 유머 그림을 보는 순간 소리도 들리는 극사실주의 화가 6 16:42 237
3018220 이슈 있지(ITZY) 'THAT'S A NO NO' 멜론 일간 추이 3 16:42 96
3018219 기사/뉴스 일본, 자위대 파견 검토...호르무즈 해협서 '기뢰 제거' 가능성 16:41 118
3018218 이슈 초등학교 권장도서여서 읽었다가 충격 먹은 사람들 많았던 소설...jpg 18 16:37 2,040
3018217 기사/뉴스 '25년 전 음주운전' 반성한 지상렬, 대리운전 모델로 올바른 음주 문화 앞장 16:35 451
3018216 정보 [KBO] 26시즌 첫 시범경기 결과 17 16:34 1,522
3018215 이슈 신인 무명 여배우들의 희망이라는 임성한 작가.jpg 24 16:33 1,899
3018214 정치 [속보] 임금 체불 시 ‘5년 이하 징역’...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9 16:32 459
3018213 유머 앞으로도 얘보다 더한 욕받이는 안 나올것 같다는 애니캐.jpg 22 16:32 1,460
3018212 기사/뉴스 아역 배우 김건우 "다양한 캐릭터 발견할 때 연기 매력 느껴" [배우&루키 인터뷰] 5 16:31 873
3018211 기사/뉴스 김완선 측, 불구속 송치는 인정했지만 "문제 없을 것..1인 기획사 등록 마쳐" [공식] 4 16:30 1,358
3018210 유머 남편이 지가 잘생긴줄 알아요ㅋㅋ 20 16:29 3,135
3018209 유머 아이돌필수속성만꽉꽉눌러담아태어난아이 5 16:28 761
3018208 정보 워너원고(가제) 편성(예정) 4월 26 16:28 1,388
3018207 기사/뉴스 "팔자 고칠만큼 포상" 李대통령 지시에...'계란값 담합' 내부 고발 나왔다 39 16:28 1,426
3018206 유머 가슴이 찹쌀떡같이 뽀잉뽀잉 동그란 새 5 16:27 1,104
3018205 이슈 남작가들이 문학계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이유.x 27 16:27 1,626
3018204 기사/뉴스 [속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사흘 만에 1800원대 하락 18 16:27 1,240
3018203 정보 4DX, SCREENX 관에서 최초 시사회 연다는 공포영화 <살목지> 16 16:26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