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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긴글주의) 전세나 월세로 방 구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봐야할 것들.jpg
69,022 1966
2025.09.18 17:43
69,022 1966

글이 길다고 느끼겠지만... 이 글 읽어두면 보증금 날릴 일 90% 이상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필요할 때 천천히 읽어봐!!

 

요즘 전세 사기는 그냥 일상이 돼버려서 다들 걱정 많을 거야. 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주변에 터지는 거 보면 남 일이 아님.
거기다 요즘 전세사기 일어난다고 월세로 다 돌렸잖아? 근데 월세도 사기당할 수 있는 상황이 많아.... ㅠ 
https://x.com/a_matta_/status/1888202102016802988

https://x.com/moooooonsugar/status/1888403354197626973

 

1. (매우 중요) 꼭 대면으로 계약하자!!!

전세 사기로 보증금 떼이는 경우는 대부분 보증보험 같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야. 그런데 예외가 있어.
HUG같은 보증보험은 신분증 위조나 대리인과 계약한 경우에는 보상을 안해줘. (보상 받는 방법이 있긴 한데, 다른 보험을 추가로 가입해야 함. 이건 밑에 써놓을게)

 

그러니까 전세, 월세 계약할 때는 집주인, 공인중개사, 그리고 너 이렇게 셋이서 꼭 3자 대면해서 계약해. 계약의 기본은 상대방 신분 확인이야.
집주인이 바빠서 대리인이 왔다는 이유를 대면 계약하지 말고, 무조건 집주인이 시간 될 때 맞춰서 계약하겠다고 해.
악질 사기범들은 신분증도 위조하는 경우가 있어서 개인이 확인하기 어렵긴 해.


계약금도 무조건 집주인 '본인 명의' 통장인지 확인하고 입금해야돼. 대리인이나 제3자에게 보낸 전세금은 나중에 보증보험 들어도 보증 못 받을 수 있어. 이건 진짜 기본인데 맘 급해서 놓치는 경우 많으니까 주의하기!!

 

2. HUG 보증보험만 믿지 말자 !!

다시 말하지만 보증보험만 들면 다 되는 거 아니야? <==== 라고 생각하면 안돼!!!

 

가장 큰 문제점은 보증보험이 전입신고를 하고 난 뒤에 일어난 보증금 먹튀만 보장해준다는거야....
이게 문제인 게 우리 계약금 걸고 잔금 치고 전입신고 하기 전까지 공백 기간이 생기거든??

 

최근 뉴스에도 많이 나온 것 처럼, 계약서에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될 경우 계약 무효 및 계약금 전액 반환> 특약을 걸어도, 집주인이 안 돌려주고 버티면 강제성이 없어.
중개사가 보증보험 가입 된다고 해서 믿고 계약했는데, 어떤 이유로 가입이 거절돼서 전세금 돌려달라고 해도 집주인이 버티면 재판을 가거나 돈을 떼이거나 둘 중 하나야.
그럼 귀찮은 일이 생길 수 있는거지...

 

이런 허점은 HUG, HF 같은 기존 보증보험으로는 막아주기 힘들어. 왜냐면 얘네들은 주로 계약 '끝나고' 집주인이 보증금을 안 줄 때 대비하는 보험이라서, 그 '초기'에 발생하는 사기 피해는 대부분 보장해주질 않거든.

 

3. 보증보험 가입했어도 직접 알아봐야할 것들 챙기자!!!

일단 이사하면 뭘 해야 하는지부터 알려줄게

  • 이사 당일, 전입신고 및 전입신고 통보 서비스는 무조건 하기

    • 잔금 지급하고 이사했으면 반드시 잔금지급일에 전입신고를 해야 해. 인터넷으로도 가능하고 동사무소 방문해서도 가능하니 꼭 그 날 하는거야.
    • 전입신고 한 김에 '전입신고 통보 서비스'도 신청해. 악질 집주인들이 인감 등을 위조해 임차인의 주소지를 몰래 옮겨 놓고 집을 담보로 대출받는 사기 행위가 뉴스에도 보도된 적이 있어. 이거 막으려면 무조건 신청해야 해.
  • 등기부등본 확인도 필수

    • 계약할 때 한 번, 전입신고하고 이틀 정도 뒤에 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부등본 다시 떼 보자. 집에서 700원이면 열람 가능하니 꼭 본인이 확인해 봐야 해. 괜히 느낌 싸할 때도 한 번 떼 보는 것을 추천할게. (세이프홈즈, KB스타뱅킹, 안심전세앱 이런곳에서 등기변동 알림 서비스 신청할 수 있으니 꼭 신청하자!!)
  • 절대 다른 곳으로 전입신고 하지 말기!!

    • 자녀 학군이나 주택 청약 등의 이유로 보증기간 도중에 다른 곳으로 전입신고하면 절대 안돼.... 세대주의 전입사항 변동이 있으면 보증보험 지급이 거절될 수 있어. 이거 진짜 조심해야 해.
  • 보증금 지급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 유의하기

    • 대부분의 집주인들은 보증금을 안 돌려주고 배 째라고 하진 않겠지만, 갭 투자 무리하게 해서 전세 사고가 생길 수는 있어. 만약 진짜 보증보험의 덕을 봐야 할 상황이 생겼을 때, 보증금 지급까지 3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어.
    • 전세계약 만료 3개월 전에 계약 연장 여부를 집주인에게 이야기해야 하는데 (의사표현 안 하면 묵시적으로 갱신이 될 수 있어), 이때 집값이 떨어져서 집주인이 돈을 못 줄 것 같으면 미리 보증보험을 신청해야 해.
    • 특히 전세대출을 낀 경우, 은행에 전세계약 만료일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으면 세입자가 연체 이자 + 신용 점수 하락 콤보를 맞을 수 있어.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계획이 있다면 보증금 받는 시간을 감안해서 자금 융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자.

 

4. 아직 이사 전이라면, 전입신고 전에 터지는 사기 막아주는 보험도 같이 가입하자
솔직히 기존 보증보험은 '터지고 나서' 수습하는 개념이 큰 게 사실이야. 근데 요즘 같이 사기 수법이 고도화된 시기에 '터지기 전'부터 예방하고 막아주는 보험은 없냐고..?
바로 카카오페이에서 하는 전월세보험 (혹은 직거래전월세보험) 이야. (광고아님XXXX 홍보아님XXXXX 직접 찾아보고 알려주는거) 그래서 기존 보증보험으로 막기 힘든 초기 전세 사기들을 잡아줘. 

 

HUG 보증보험: 신분증위조, 대리인계약, 부동산업자랑 집주인이랑 짜고친 사기 보상 안해줌 <----> 카카오 전월세보험 = 앞에 쓴 전입신고 '전' 사기를 보상해줌.

아까 기존 보증보험은 전입신고 이후에 계약 끝날 시점에 집주인이 보증금 안주는 걸 보상해준다고 했잖아? 
근데 카카오페이 전월세보험은 전입신고 하기 전에 발생하는 사기를 보장해 줘.

 

예를들면 말도 되는 일들이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데, 이런 경우에 보상해준다고 보면 돼.

- 신분증이나 등기부등본 위조한 '가짜 집주인'이랑 계약한 경우

- 집주인이 다른 세입자랑 '이중 계약'한 경우

- 대리권 없는 사람이 위임장 위조해서 계약하고 보증금 먹튀

- 전입신고 하러 갔는데 전 세입자가 아직 안 나가서 '입주 불가' 상태인 경우

- 내가 잔금 치기 전에 집주인이 몰래 담보 대출을 왕창 받아서 내 보증금이 '후순위'가 된 경우

 

근데 반대로 얘네는 허그에서 보장해주는 집주인이 보증금안주고 배째라 시전할때는 보상을 안해준다??? (둘 다 해주는데 어디 없나.. 있으면 알려줘...) 그니까 하나만 가입하면 안되고 할거면 둘 다 가입해야돼... 

(+++) 얘네는 이사하고 나서는 가입 안됨. 계약서 쓰고 이사 전에만 가입되니까 되도록이면 잊지 않게 계약서 쓰고 바로 가입해두는게 좋아.

 

혹시 몰라 가입한거 인증할게

zrIluL

(+++++++++)

또 만약 직거래를 해서 허그 보증보험은 가입도 못한다면...  

여기 직거래한 사람들도 가입되는듯. 보장하는 내용은 같음.
 

 

세 줄 요약

1. 집주인하고 대면으로 계약하기
2. 전입신고/등기부등본 확인하기 (등기부등본 변동 알림 서비스도 신청)

3. 이사 전에 계약서 쓰고 나서는 카카오페이 전월세보험(이사 전 사기 대비) 가입 && 이사후에는 HUG/HF 보증보험(이사 후 보증금 배째라 대비) 가입

 

전세나 월세 보증금이 한두푼도 아니고 전 재산인 사람도 많은데, 이걸 지키려면 조금 더 귀찮더라도 꼼꼼하게 알아보고 준비하는 게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글 읽은 덬들은 잘 알아보고 안전하게 내 집 구해서 맘 편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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