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68292?sid=001
하루 두번 투약...효과 최대 2년 지속
시력검사표 2·3줄 더 읽어
“안전성 확인 위해 추가 연구 필요”

◆…안약만으로 노안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약만으로 수술이나 안경 없이 노안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두 차례 안약 투약으로 시력이 크게 개선되고 효과가 최대 2년간 지속했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안연구센터 연구팀은 지난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녹내장 치료제로 사용되는 '필로카르핀'과 소염제 '디클로페낙'을 결합한 특수 안약을 제조했다. 필로카르핀은 동공을 작게 만들고 수정체가 가까운 물체에 초점을 잘 맞추도록 돕는다. 디클로페낙은 필로카르핀을 오래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염증, 통증, 출혈 등을 억제한다.
평균 나이 55세 환자 766명은 하루 2번 6시간 간격으로 농도가 다른 안약을 투약했다. 그 결과 1% 농도의 안약을 투여한 148명의 99%는 시력검사표에서 2줄 이상 더 읽을 수 있었고, 2% 농도 그룹(248명)의 69%, 3% 농도 그룹(370명)의 84%는 3줄 이상 더 읽었다. 효과는 평균 434일간 지속됐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나 일부 환자에게서 일시적 시야 흐림, 눈 따가움,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노안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전문가는 "놀라운 결과인 건 맞지만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