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OxkRAWwyUhQ?si=BNtP-_2s_adKOP-m
그런데 그 옆으로 흉물스러운 텐트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아예 작은 자물쇠를 채워 둔 텐트가 있는가 하면 두겹 세겹으로 잠금장치를 달아놓은 천막도 있습니다.
이른바 '알박기 텐트'들로 8년 전부터 우후죽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불법 시설물입니다.
수시로 경고방송이 나오지만, 이를 비웃듯 곳곳에서 빨래줄을 쳐 옷도 널고 요리도 해 먹습니다.
음식물 뒤처리 역시 아무렇게나 해놨습니다.
방파제 위에 있어 위험한 것도 문제입니다.
그런데 '철거를 왜 안 하냐'는 질문에 황당한 답변만 늘어놓습니다.
[텐트 주인 A씨 : 5년 정도 됐습니다. 나는 바다의 자연인이라고 생각하고…]
[텐트 주인 B씨 : 4년 (됐고), 오갈 데가 없어가지고…]
방파제 반대편으로 와 봤습니다. 이곳에도 이렇게 무허가 건물이 들어섰고 사육 중인 개도 여러마리 보입니다.
가스통을 설치해놓고 낚시객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파는 매점까지 들어섰습니다.
주변엔 쓰레기가 넘쳐나고 버려진 이불더미에선 벌레가 쏟아져 나옵니다.
[김종휘/낚시객 : 아무래도 청소라든지, 먹는 거 버릴 거고 소변 같은 거 중간에서 해결할 거고…]
부산해양수산청은 출입통제구역이 아닌데다 과태료 부과 조항도 없어 제대로 된 단속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해경도 수사 중이긴 하지만 철거와 관련해선 행정대집행 권한은 없다며 해양수산청에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영상편집 오원석]
구석찬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5707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