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불안해서 못 살겠다” 고객 정보 털리고 ‘쉬쉬’…신고 제 때 안한 기업 ‘66곳’ 있다
8,683 0
2025.09.15 20:49
8,683 0
[헤럴드경제=고재우·권제인 기자] 사이버 침해 사고를 당하고도 제때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은 기업이 ‘66곳’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무려 1년이 넘도록 침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기업도 있었다. 사이버 침해 사고는 개인정보 유출과 동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문제가 된 기업에 대해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과태료는 ‘30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신고가 늦어질수록 고객 피해도 덩달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헤럴드경제 취재와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사이버 침해 늑장 신고 및 미신고 기업리스트’를 종합하면 무려 ‘66곳’이 24시간 이내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지난 8월 13일 개정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침해사고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사이버 침해 사고 연간 ‘1000건’ 훌쩍, 신고 1년 이상 뭉갠 기업도= 사이버 침해 사고가 연간 1000건을 훌쩍 넘는 가운데, 24시간 내 신고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기업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실제로 과태료 처분 대상 기업이 ‘사고 인지’ 시점과 ‘신고 시점’ 사이 간극을 분석하면 상황은 심각했다. 구체적으로 ▷5일 이내(25곳) ▷한 달 이내(22곳) ▷3개월 이내(12곳) ▷3개월 이상(7곳) 등으로 집계됐다.

일례로 A 기업은 무려 ‘1년’이 지나고서야 KISA에 사이버 침해 사실을 신고했다. B와 C 기업도 각각 4개월 10일, 4개월 27일 동안 침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잇달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동통신3사 역시 ‘늑장 신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SKT는 유심(USIM) 해킹 사고를 인지하고도 이를 지연 신고해 과기정통부가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했다. KT 역시 경찰이 소액결제 피해를 알렸음에도, 해킹 정황이 없다고 자체 판단해 신고가 크게 늦어졌다.

문제는 기업 이미지 등 때문에 신고를 꺼리고, 신고가 지연되면서 고객 피해가 확대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5년간 디도스(DDoS), 악성코드 감염·유포, 시스템 해킹 등 사이버 침해 사고가 연간 ‘1000건’을 훌쩍 넘는 게 현실이다. ▷2021년 640건 ▷2022년 1142건 ▷2023년 1277건 ▷지난해 1887건 ▷올해 7월까지 1241건 등으로 집계됐다.


▶인지 조사·과징금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필요= 전문가들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현행 정보통신망법 사실상 유일한 벌칙 조항은 ‘과태료 3000만원’에 불과하다.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인지 조사, 과징금 등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패널티 조항을 마련함과 동시에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염흥렬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지 조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며 “개인정보보호법(개보법)과 중복 규제를 제외하고라도 개인정보 유출 없는 침해 사고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내 과징금 부과 규정을 넣는 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태경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도 “중대 사고를 빠르게 신고한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제때 신고하지 않은 기업은 징벌적으로 처벌해 기업들이 해킹 사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사이버 침해사고는 즉각 대응이 중요한데, 24시간 이내 신고가 의무화된 이후에도 늑장 신고와 미신고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과태료 수준이 지나치게 미약하다 보니 기업들이 제재보다 은폐를 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529450?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201 00:05 27,7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8,4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5,3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9,2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4,4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6,4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1,65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8783 유머 12세가 가입한 자전거 동호회 이름ㅋㅋㅋㅋㅋ 23:50 77
3018782 이슈 씨야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인스타(씨야 20주년 + 완전체 재결합 소식) 23:50 152
3018781 이슈 슈퍼마리오 고인물 레전드 2 23:49 105
3018780 유머 7명이서 고기만 20인분 시킨 먹짱 대식가 남돌......jpg 5 23:48 617
3018779 이슈 예나 온리원 커버 무대 페어 댄스 파트(with 최성민) 1 23:46 199
3018778 이슈 [속보]하메네이 첫 성명 발표 종합 18 23:46 1,770
3018777 기사/뉴스 [단독] 김완선, 기획사 ‘불법운영’ 불구속 송치 2 23:44 1,158
3018776 이슈 프린터기 잉크 끝났나봐여!!! 7 23:44 1,001
3018775 유머 타블로랑 투컷이랑 둘이 또 염랄시작염랄존나시작염랄그냥존나게시작염랄개크게시작염랄염랄염라리랄랄 ㅇㅈㄹ 3 23:43 435
3018774 유머 파격적인 헤어스타일때문에 계속 놀림받는 홍진경 ㅋㅋㅋㅋㅋㅋㅋㅋ 9 23:42 1,277
3018773 기사/뉴스 100만원 암표 팔다가 5000만원 과징금 낸다…칼 뽑은 정부 31 23:37 1,296
3018772 이슈 유재석 민낯에 놀란 우즈 10 23:37 1,642
3018771 이슈 이번 갤럭시, 아이폰 핑크 색감 차이.jpg 42 23:36 2,478
3018770 이슈 꽃보다 남자 F7.jpg 4 23:36 588
3018769 이슈 11년 전 오늘 발매된_ "Paradise Lost" 23:35 94
3018768 기사/뉴스 [사설] 연예인 탈세와 부동산 투기는 기만극 11 23:35 1,043
3018767 기사/뉴스 3년 동안 71억원 챙긴 암표 조직 검거... 매크로로 티켓 싹쓸이 8 23:34 803
3018766 이슈 알고 보니 진짜 팀플 안 되고 있었던 Team 한녀.jpg 66 23:32 6,747
3018765 이슈 중간관리자가 조직을 망치는 법.jpg 11 23:32 1,782
3018764 이슈 재미교포들이 김치 먹는다고 김치가 미국 거냐 16 23:31 1,618